현대 그랜저 LPG, 구입해도 충분한 이유 ‘3가지'
ㆍ 신형 그랜저 LPG, 차별 없는 상품성 눈길
ㆍ LPG 모델, 가솔린 대비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
ㆍ LPG 모델, 3,863만 원 ~ 4,349만 원까지
지난 14일 현대차는 7세대로 진화한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7세대 그랜저는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간 복잡한 라인업 정리가 끝난 뒤 그랜저가 본격적인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다시금 왕좌를 되찾은 모델이다.
플래그십 세단의 자리를 되찾은 모델인 만큼 그랜저의 상품성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평가는 LPG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이어진다.
과거 LPG 모델은 개인이 구매하기가 힘들고 일부 장애인, 국가유공자, 렌터카, 택시 기사 등 일부에게만 한정적으로 판매가 가능했으며, 다른 파워트레인과 동시에 판매되는 모델인 경우 다수가 구입하는 일반 모델보다 옵션을 수를 줄이고 가격을 낮춰 판매해 염가 모델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2019년 LPG 사용법이 완화됐다. 이로써 일반 소비자들도 신차로 LPG 모델을 구입할 수 있게 바뀌어 LPG 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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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LPG 엔진과 봄베 형 LPG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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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그랜저에는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은 2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3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국내 LPG 엔진 중 가장 높은 출력을 발휘하는 V6 LPG 엔진이다.
기본적으로 LPG 엔진은 특성상 일반 가솔린 엔진보다도 조용하다. 또한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은 V6 형식의 엔진이기 때문에 진동도 더 적어 안정감 있는 주행감각과 정숙함을 요하는 대형 세단에서는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봄베 형 LPG 연료 탱크도 적용돼 기존 LPG 탱크 대비 트렁크 공간의 제약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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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유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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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 차를 기준으로 자동차용 LPG 연료의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032.75원으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인 1,695.6원 대비 60.9% 수준으로 662.85원 더 저렴하다.
또한 신형 그랜저 LPG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각각 18인치가 7.8km/l, 19인치가 7.4km/l, 20인치가 7.3km/l이다. 동일한 배기량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3.5리터 엔진의 공인 복합연비가 각각 18인치 10.4km/l, 19인치 10.1km/l, 20인치 9.7km/l를 기록한 것과 비교 시 평균 복합연비의 차이는 약 2.5km/l 수준이다.
이는 3.5리터 가솔린 모델이 10km/l의 연비를 기록했다면, 3.5리터 LPG 모델은 7.5km/l의 연비를 기록한 수준으로 약 25% 수준의 연비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리터당 연료의 가격 차이 비율이 LPG가 약 40% 더 낮기 때문에 유지비 측면에서 LPG가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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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트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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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형 그랜저는 LPG 모델과 가솔린 모델의 트림을 동일하게 구성해 LPG 모델에서도 가솔린 모델 못지 않은 고급감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LPG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가 없다. 그러나 현행 그랜저를 보더라도 최상위 트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보다는 가성비가 좋아 보이는 트림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에 캘리그래피에 대한 아쉬움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LPG 모델 역시 가솔린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두 트림의 가격은 각각 3,863만 원과 4,349만 원이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을 기준으로 본다면 비싸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동일한 배기량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3.5 엔진을 기준으로 본다면, LPG 모델이 두 트림 모두 103만 원씩 더 저렴하다.
이번 신형 그랜저의 트림별 핵심 사양뿐만 아니라 모든 사양은 동일하다. 이번 그랜저의 외관 디자인의 핵심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모두 동일하게 프리미엄 트림부터 적용된다.
또한 12.3인치 전자식 계기반과 내비게이션, 1열 전동시트 및 전 좌석 열선시트, 2열 전용 암레스트, 마이크로 에어필터/오토 디포그/미세먼지 센서/공기청정모드/애프터 블로우 등의 기능을 갖춘 듀얼 풀오토 에어컨, 전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전동식 파킹브레이크 등의 편의 사양도 빼놓지 않고 적용됐다.
내비게이션이 기본적용 되는 만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지능형 안전기술 역시 동일하게 제공된다.
상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인조가죽 시트가 천연가죽 시트로 바뀌고 운전석에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돼 안락한 운전을 돕는다. 추가로 전동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과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도 적용된다. 1열 통풍시트,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뒷면 전동식 커튼,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같은 편의사양도 모두 제공된다.
지능형 안전 기술도 더욱 진화해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이 기본 사양이다.
한편, 신형 그랜저 LPG 모델의 가격은 3,863만 원부터 4,349만 원이다. 또한 현재 신형 그랜저는 10만 대 이상 계약이 진행돼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