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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Nov 25. 2022

‘역대급’으로 옵션 차별화 배제, 현대 그랜저 특징은?

ㆍ 현대 그랜저, 파워트레인별 옵션 차별화 배제

ㆍ LPG와 하이브리드, 가솔린과 동일 트림으로 구성

ㆍ 하이브리드, '환친차 고시' 후 확정 가격 공개 예정


현대자동차가 지난 14일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는 7세대 모델로 과거 그랜저를 오마주 했고, 최근 현대차 디자인 테마가 반영돼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환경에 문제에 민감한 현재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가 반영돼 과거 차량들보다 파워트레인별 옵션 차별화가 상당 부분 억제된 모습을 보여준다.

덕분에 소비자는 옵션에 신경을 쓰지 않고 선호도에 따른 파워트레인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신형 그랜저는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아우르는 차량으로 거듭났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스마트스트림 가솔린 3.5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은 배기량으로만 차이를 둘뿐, 두 엔진 모두 동일한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구성됐다. 현대자동차의 다른 모델들처럼 신형 그랜저 역시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모델은 외관과 실내 모두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고, 하위 트림에서는 옵션으로 적용되거나 선택이 불가능한 전용 편의사양들도 제공된다.


또한 캘리그래피 모델에서는 블랙 잉크 옵션도 선택이 가능하다. 캘리그래피 트림처럼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는 블랙 잉크는 실내외 모두 검은색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돼 무게감을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하위 트림에서는 옵션으로 선택해야 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기본 사양이다.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은 프리미엄 트림에서는 선택이 불가능하며, 익스클루시브와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각각 110만 원과 130만 원의 옵션으로 제공된다. 그러나 블랙 잉크의 경우 전용 실내외 디자인과 전용 20인치 휠, 노면 정보를 미리 감지해 감쇠력을 조절하는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되면서도 가격은 130만 원 수준이다. 이는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 옵션과 가격이 동일해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스트림 LPG 3.5

신형 그랜저의 경우 LPG 모델을 선택하더라도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트림으로 구성돼 옵션 차별화가 전무하다. 다만 고급감의 상징인 캘리그래피 트림은 LPG 모델에서 만나 볼 수 없다. 그래도 대부분의 편의 사양은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에 적용됐기 때문에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구성된 LPG 모델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모두 경험 가능하다.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이 3,863만 원,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4,349만 원으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3.5 모델과 두 트림 모두 103만 원의 차이를 보인다. 이번 LPG 모델은 트림별 기본 사양까지 모두 동일해 LPG 모델이 저렴한 염가형 모델보다는 가솔린 2.5와 3.5 사이에 간극을 메꾸는 모델의 성격이 강하다.

스마트스트림 LPG 3.5 모델은 240마력의 최고출력과 3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 맞물린다. 원형 봄베 탱크가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돼 트렁크 공간도 확보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선택 사항으로 제공돼 안락한 승차감도 확보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옵션 사항도 제공해 그랜저의 고급감도 느낄 수 있지만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8도가 젖혀지는 리클라이닝 옵션은 선택이 불가능해 일부 사양은 가솔린 모델과 소폭 차이를 두고 있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장 적은 배기량을 가졌지만, 연비는 리터당 18km/l로 다른 파워트레인들을 압도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할 수 있는 비결은 하이브리드 전용 e-Motion Drive 시스템’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E-컴포트 드라이브와 E-다이내믹 드라이브로 구성됐다.


E-컴포트 드라이브는 속도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E-다이내믹 드라이브는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조향 상황에서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 덕분에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구동 모터의 활용도가 높아져 18인치 휠 모델의 경우 18km/l의 높은 복합 연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구성됐다. 캘리그래피 모델은 블랙 잉크도 옵션도 선택하며, 트림별 구성 사양들도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모델 특성상 배터리의 위치 때문에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과 2열 통풍시트가 포함된 컴포트 시트 패키지(캘리그래피의 경우 뒷좌석 VIP 패키지)는 선택할 수 없다. 대신 컴포트 시트 패키지와 함께 적용된 뒷좌석 전동식 도어커튼을 50만 원의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부가 매년 친환경차의 요건, 종류, 보조금 및 세금 감면 지원 등이 담긴 법령으로 매년 수차례 개정되는 ‘환경친화적자동차고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인 HTRAC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3.5 모델만 한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점만 유의하면 이번 신형 그랜저는 각기 다른 파워트레인이어도 모두 프리미엄 트림부터 ‘파워트레인별 옵션 차별화’ 없이 소비자가 그랜저의 최신 사양들을 경험해 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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