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능력자 인증? 핑크색 번호판 도입 찬반 '논란'

by 오토트리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다자녀 전용 핑크 번호판’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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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가정에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한 인센티브로 저출산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아, 실제 실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핑크 번호판 혜택은?

핑크 번호판 공약의 핵심은 3자녀 이상 가구가 소유한 차량 1대에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하고, 이를 통해 각종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혜택은 이렇다. ▲고속도로 전용차선 상시 이용 가능 ▲공공기관 및 대형 건물에 다자녀 전용 주차장 설치 의무화 ▲발렛파킹 서비스 제공 ▲공영·민자도로 통행료 50% 할인 ▲주차요금 70% 이상 감면 등 총 5가지가 핵심이다.

37459_227628_1421.jpg 사진=OpenAI

특히 핑크 번호판 차량은 탑승 인원에 관계없이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여성 전용 주차장은 ‘가족 전용’으로 전환되어 실질적인 육아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라는 게 개혁신당의 취지다.



차별화된 접근, 세제보다 체감 혜택

이준석 후보는 “다자녀 가족에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효능감을 느끼는 대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핑크 번호판을 단 차량이 사회적 존경과 실질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 재직 시절 제안한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제도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에도 슈퍼카의 법인 명의 사적 이용을 막기 위해 2024년부터 8,000만 원 이상 법인 소유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화했고, 제도 시행 이후 탈세 방지 및 세수 확대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 해결을 위한 작은 혁신?

정책본부 관계자는 “다자녀 가구는 보통 7인승 이상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전용차선과 주차공간 확대, 감면 혜택 등을 통해 아이 셋을 키우는 가족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준석 후보의 ‘핑크 번호판’ 공약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서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난제에 생활밀착형 솔루션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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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냉소적 시선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냉소적 시선도 만만치 않다. "취지는 좋지만, 자녀가 몇 명이라는 걸 다 알리고 다녀야 하고,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어 위험하다."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또한 연두색 번호판의 경우, 시행 초기 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연두색 번호판이 오히려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반쪽 정책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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