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역대급 위압감, 운전자도 부담스러운 픽업 포착

by 오토트리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에는 국내 병행 수입되는 풀 사이즈 픽업트럭들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포드 F-150, 닷지 램 1500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크고 비싼 차도 존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37528_227988_1019.jpg 사진=엔카

중고가 1억 그냥 넘는 ‘헤비 듀티’

현재 엔카에는 1억 1,500만 원짜리 GMC 시에라가 등록되어 있다. 2022년 12월식이며 누적 주행거리는 1만 2천 km를 조금 넘었다. 무사고지만 현재 판매되는 시에라 신차가 9,420만 원 시작인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더 비싸게 판매 중이다.


하지만 이 차는 일반적인 시에라와 상당히 다르다. 뒤에 ‘3500HD’라고 붙어있는데, 여기서 HD는 헤비 듀티(Heavy Duty)를 의미한다. 견인중량과 적재중량이 더 많은 차로, 이를 감당하기 위해 후륜을 바퀴가 두 개인 복륜으로 만들었다.

37528_227989_1042.jpg 사진=엔카

다른 모델도 마찬가지다. F-150 윗급인 F-350 슈퍼 듀티는 2020년 12월식에 7만 9천 km 가까이 탄 매물이 더 비싼 1억 2,500만 원 가격표를 달고 판매 중이다. 역시 무사고이며, 픽업트럭보다 화물차에 가까운 휠과 후륜 복륜을 갖췄다.


해당 사양에 대한 신차 가격은 시에라 3500HD와 F-350 모두 약 8만 달러(약 약 1억 1,141만 원) 선이었다. 국내 공식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수입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고 들여오며, 여기에 희귀성이 있는 만큼 중고가가 상당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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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급 적재량, 하지만 제약 많아

헤비 듀티는 체급 상으로 풀 사이즈 픽업트럭 상위에 자리하지만, 그 존재감은 상용 화물차에 더 가깝다. 적재중량부터 남다르다. 화물만 1톤 이상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1톤 트럭인 현대 포터에 필적하는 수치다.


크기도 거대하다. 국내 판매 중인 시에라부터 전장 5,890mm에 전폭 2,065mm로 큰 편이다. 하지만 윗급인 3500HD는 크루캡 기준 전장 6,780mm, 전폭 2,460mm에 이른다. 2.5톤 트럭인 현대 마이티보다 더 큰 덩치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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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 최고봉으로 불릴 만하지만, 국내 운용은 쉽지 않다. 큰 크기로 인해 주행 난도가 상당히 높고, 대부분 고배기량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탑재로 연비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 공식 수입이 아니기에 유지관리도 어렵다.


한편, 중형트럭인 기아 타스만을 헤비 듀티로 꾸며낸 렌더링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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