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4천만 원대 SUV, 쏘렌토 긴장 [이슈]

by 오토트리뷴

토요타가 차세대 라브4를 지난 20일 미국 텍사스 플레이노에서 공개했다. 6세대 모델로, 9년 만에 풀체인지가 이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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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4는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점점 날카로워지고, 강인해진 디자인을 갖췄다. 이번 6세대는 이전보다 오프로드 성향까지 극대화되면서 강렬한 인상을 지닌 SUV로 탈바꿈했다.


전면은 신형 토요타 차량에 적용된 해머 헤드 디자인이 주간주행등에 그대로 들어가 눈길을 끈다. 차세대 프리우스에 적용됐던 디자인들이 캠리를 거쳐 라브4에도 나타났다. 헤드램프는 'ㄷ'자 사이에 들어갔고, 방향지시등은 DRL 하단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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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 그릴은 트림에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그릴에 육각형 패턴이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이다. 우드랜드의 경우 두터운 패널로 막혀 있어 오프로더 면모가 부각된다.


측면은 굵은 캐릭터라인과 각진 클래딩이 적용되면서 강인한 모습을 드러낸다. 트림에 따라 휠 색상과 루프랙 등에 차이를 두어 차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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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5세대에 비해 날렵해진 모습이다. 테일램프가 전보다 양옆으로 길어졌고, 내부 그래픽이 더해져서다. 또 테일게이트 좌측 하단에 있던 라브4 배지는 사라지고, 테일램프 중앙에 위치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풀체인지되면서 실내는 이전보다 심플하다. 실내 온도 조절 노브 등 차량 내 시스템 조절 버튼이 인포테인먼트에 통합됐다. 기어 레버는 토글형으로 바뀌고, 디지털 계기판은 10.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12.9인치가 들어서 현대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로 나뉜다. 엔진은 2.5리터 가솔린 4기통 기반이다. 하이브리드는 출력이 기존보다 향상돼 FWD 모델 기준 226마력, AWD 모델 기준 236마력을 발휘한다. PHEV 모델은 최대 320마력의 출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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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용량이 전보다 늘어나 EV 주행거리가 95km에서 150km로 향상됐다.


한편, 토요타는 신형 라브4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시작가는 3만 4,000달러(약 4,685만 원)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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