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 2025년 4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 1,495대로, 전월 대비 14.8% 하락했다. 하지만 그 흐름과 반대로 판매량이 수십 배 급증한 차도 나타났다(월 판매량 100대 이상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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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BMW iX(114대, 전월 대비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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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이후 31개월 만에 월간 판매량 100대를 넘어섰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부분 변경 모델이 공개됐음에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는 다나와 자동차 기준 최대 2,500만 원에 이르는 할인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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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 아우디 Q3(131대, 전월 대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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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비 판매량이 절반 이상 증가하며 수입 소형 SUV 판매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역시 다나와 자동차 기준 최대 1,300만 원이 넘는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3,900만 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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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포르쉐 카이엔(536대, 전월 대비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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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대가 할인 프로모션 덕분이라면, 카이엔은 기본 1억 원을 넘기는 가격에 프로모션 하나도 없이 500대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덕분에 메르세데스-벤츠 GLE마저 넘어섰다. 절반 이상을 쿠페가 차지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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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334대, 전월 대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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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524대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1분기 평균 200대 선을 유지하다가, 4월 다시 300대를 돌파했다. 고성능 모델 AMG G63 대비 디젤 엔진 탑재로 경제적인 G 450d가 244대로 판매를 이끌었다. 이와 별개로 전기차는 5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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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BYD 아토 3(543대, 전월 대비 +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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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본격 출고가 이뤄지면서 3월 대비 53배 이상 오른 판매량을 기록했고,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도 7위에 올랐다. 5월 역시 높은 판매고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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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BMW iX2(137대, 전월 대비 +6,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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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차 iX1을 쿠페 형태로 만든 SUV로, 3월 출시에 이어 지난달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경쟁 모델인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보다 60대 더 팔렸고, 볼보 EX40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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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테슬라 모델 Y(804대, 전월 대비 +7,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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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계약 대수 대비 적은 출고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모델 Y는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자동차 업계 최대 화두임을 증명했다. RWD 271대에 롱 레인지 AWD 533대로, 보조금을 덜 받는 롱 레인지 AWD가 두 배 가까이 더 팔리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