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설 돌던 쉐보레, 신차로 반전? [이슈]

by 오토트리뷴

한국GM이 최근 철수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이를 비웃듯 도입 예정이었던 쉐보레 이쿼녹스 EV가 국내에서 포착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37685_228763_744.jpg 사진=유튜브 '숏카'

출시 무산, 그러나 한국 등장

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버 ‘숏카’는 지난 29일, 숏폼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 담긴 흰색 차는 쉐보레 엠블럼을 달고 있지만,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국내 판매 중인 SUV와는 다르다. 번호판도 전기차임을 뜻하는 파란색이다.


이 차는 바로 이쿼녹스 EV다. 쉐보레가 2023년 출시한 전기 SUV로, 지난해 한국GM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국내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힌 네 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올해 3월 이것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37685_228764_745.jpg 사진=유튜브 '숏카'

그럼에도 임시가 아닌 정식 번호판을 달고 포착된 이쿼녹스 EV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숏카 영상 댓글에는 “오 정식 수입인가”, “출시 전 시승차이려나” ,”노이즈 마케팅”, “사업장 법인차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북미에서 아이오닉 5보다 저렴

이쿼녹스 EV는 체급 상 중형 SUV에 속한다. 전장 4,836mm, 축간거리 2,954mm로 현대 싼타페와 맞먹는 크기다. 국내 출시될 경우 경쟁하는 현대 아이오닉 5와 전장을 비교하면 181mm 앞서는 등, 크기로만 보면 한 급 더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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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11인치 풀 LCD 계기판과 17.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로 구성하고, 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85kWh NCM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 319마일(EPA 기준, 약 513km)을 기록한다.


최대 경쟁력은 가격이다. 미국 시장 기준 3만 3,600달러(약 4,623만 원)에서 시작하는데, 이는 아이오닉 5 기본 가격인 4만 1,600달러(약 5,724만 원)보다 8천 달러가 저렴하다. 이를 근거로 국내에서도 낮은 가격대를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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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해 한국GM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출시가 언급된 차는 이쿼녹스 EV와 함께 캐딜락 리릭과 XT4 부분 변경 모델, 쉐보레 콜로라도였다. 나머지 3종은 현재 판매 중이지만, 볼륨 모델인 이쿼녹스 EV는 출시는커녕 판매가 무산됐다.


이는 지난 3월 업계 소식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미 지난해 내부 검토를 통해 이쿼녹스 EV에 대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 당해 9월 환경부 인증도 완료한 상황에서 이를 무산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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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이쿼녹스 EV 포착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숏카 영상을 비롯해 서울 모처에서 역시 정식 번호판을 달고 있는 이쿼녹스 EV 포착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소비자는 다시 한번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이쿼녹스 EV는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테슬라 모델 Y와 BYD 씨라이언 7과 경쟁한다. 특히 크기와 가격에서 씨라이언 7이 사실상 최대 경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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