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93% 믿는 기능, 오히려 사고 유발? [상식]

by 오토트리뷴

최근 일부 운전자는 주차 시 서라운드 뷰 모니터에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상당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사양이지만, 이것만 믿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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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돕는 기능의 이면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주차 또는 좁은 길 통행 시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 준다. 주변 상황을 높은 시점에서 360도 돌아볼 수 있어 사각지대 확인이 용이하다. 선택률이 높아 최근에는 현대 캐스퍼나 기아 셀토스 등 작은 차에도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일부 운전자는 사이드미러보다 디스플레이 화면을 더 자주 보며 주차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로 인해 실제 물체와 간격을 오인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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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왜곡이 초래하는 혼란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에 전후좌우로 붙은 광각 카메라 네 개에서 받은 영상들을 결합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상으로 만든다. 하지만 이에 의존할 경우 거리감이 실제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광각 카메라 특성에서 기인한다.


광각 카메라에 적용된 광각 렌즈는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 반대 특성으로 인해 중앙부에서 멀어질수록 왜곡이 심해진다. 일례로 주차선이나 근접한 차가 굽어 보이는 등 시각적 착시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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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같은 이유로 사용자가 인식하는 거리감도 둔감해진다. 모니터 상에서는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먼 경우도 있고, 반대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주변 파악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장애물 충돌 가능성도 커진다.



날씨에 취약한 시야 확보

광각 렌즈 고유 특성만이 아니라 외부적 요인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카메라 렌즈에 먼지나 물방울이 붙어 화면 시야가 흐려진다. 이런 경우 서라운드 뷰 모니터의 정보 신뢰도가 낮아지고,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에만 의지하기보다는 백미러나 사이드미러를 통해 실제 상황을 확인하며 통행 또는 주차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평소 디스플레이만 확인하며 주차를 해온 운전자일수록 날씨 변화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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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장치, 말 그대로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늘어나면서 사이드미러 등 거울을 확인하지 않는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어디까지나 편의 사양일 뿐 전적인 의존은 금물”, “거울을 활용한 운전 능력은 당연한 기본 소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외에도 각종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동일하다. 충돌 방지 보조, 긴급 제동 보조 등 다양한 보조 시스템이 더해지고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보조’다. 운전자 스스로 주변 상황 파악 후 책임 있는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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