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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Apr 14. 2023

"슈퍼카 한일전" N Vision 74와 맞붙을 슈퍼카

ㆍ 닛산 GT-R 차세대 예상 렌더링 공개

ㆍ 전투기 모티브로 GT-R 디자인 살려

ㆍ 닛산, 'R36' 발표 없어... 가능성 無


일본 닛산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GT-R의 차세대 모델 예상도가 한 디자이너에 의해 공개됐다. 

(사진=Ulises Morales, 현대차)

잿빛 2도어 쿠페라는 공통점 때문일까? 일부 SNS 이용자들이 이 차를 현대 N 비전 74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오랜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한 스포츠카라는 점에서는 두 차 모두 비슷한 콘셉트를 갖는다. 만일 GT-R 후속 모델이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두 차 모두 콘셉트 디자인과 거의 흡사하게 양산될 경우 '전기 슈퍼카 한일전'이라는 구도를 꿈꿔볼 수도 있을 터다.

(사진=Ulises Morales)

디자이너는 최신 세대의 제트 전투기로부터 영감을 받으면서도 이 차가 GT-R임을 인식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들을 포함시켜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현행 GT-R의 아래로 넓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양쪽 끝의 에어 커튼 디자인을 전면부 전체로 확대해 보다 공격적인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그 위를 가로질러 휘어지는 LED 라이트 바도 끝단 위치가 현행 GT-R의 헤드램프와 비슷하다. 

(사진=Ulises Morales)

후면부 역시 4구 테일램프를 그대로 유지한다. 1세대 GT-R부터 이어져온 핵심 디자인 요소다. 그 외에는 지금까지의 GT-R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프로포션인데, GT-R에서 파생된 콘셉트 디자인을 많이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닛산이 2014년 발표한 '2020 비전 그란투리스모 콘셉트'나 이탈디자인과 함께 작업한 'GT-R50' 등이 그렇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디자인이 현실화될 확률은 매우 낮다. 닛산은 2007년 'R35'라 불리는 현행 GT-R을 출시한 뒤 현재까지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팬들은 일명 'R36'이라 불리는 차세대 GT-R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으나, 16년간 세 차례의 부분변경만을 거쳤을 뿐 풀체인지 소식은 아직까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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