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4월 21,495대보다 31.1% 증가한 28,189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24,209대보다 16.4%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5월까지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누적대수는 110,341대로 전년 동기 100,352대보다 10.0% 증가했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로는 6,570대가 등록된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로 6,415대가 등록되며 테슬라 뒤를 바짝 추격했다. 3위는 BMW로 6,405대가 등록됐다. 4위와 5위는 각각 1,192대와 1,134대가 등록된 포르쉐와 렉서스다.
슈퍼카 브랜드의 활약도 눈에 띈다.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는 각각 31대와 28대가 등록됐다. 두 브랜드 모두 4월 대비 등록대수가 늘어나며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벤틀리는 10대가 등록됐던 4월 대비 눈에 띄게 등록대수가 높아져 32대를 기록했다. 슈퍼카 및 럭셔리 브랜드 대다수의 등록대수는 4월 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롤스로이스는 4월 27대보다 5월에는 소폭 줄어들어 21대가 등록되는데 그쳤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1,047대(39.2%), 2,000cc~3,000cc 미만 6,643대(23.6%), 3,000cc~4,000cc 미만 591대(2.1%), 4,000cc 이상 375대(1.3%), 기타(전기차) 9,533대(33.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8,346대(65.1%), 일본 2,004대(7.1%), 미국 7,326대(26.0%), 중국 513대(1.8%)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5,027대(53.3%), 전기 9,533대(33.8%), 가솔린 3,280대(11.6%), 디젤 349대(1.2%) 순으로 등록됐다.
구매유형별로는 28,189대 중 개인구매가 18,468대로 65.5%, 법인구매가 9,721대로 34.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6,043대(32.7%), 서울 3,662대(19.8%), 인천 1,227대(6.6%)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926대(30.1%), 인천 2,702대(27.8%), 경남 1,817대(18.7%) 순으로 집계됐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4,961대가 등록된 테슬라 Model Y가 차지했다. 2위는 1,312대가 등록된 메르세데스-벤츠 E 200, 3위는 1,276대가 등록된 테슬라 Model Y Long Range(롱 레인지)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과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