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프콘이 새로운 차를 구매했다. 출시하자마자 홈페이지에서 재빠르게 계약을 완료했음에도 두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나서야 받았지만, 상당한 만족감으로 이를 씻어냈다. 그 차는 바로 테슬라 모델 Y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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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생애 첫 전기차, 테슬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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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은 18일,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모델 Y를 출고했음을 알렸다. 데프콘은 “전기차 처음 입문했다”라면서, “기능을 아직 다 익히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 윤성로 대표가 함께해 설명을 도왔다.
데프콘이 구매한 모델 Y는 테슬라 라인업 중 가장 인기 많은 중형 SUV로, 지난 4월 부분 변경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세부적으로는 롱 레인지 사양으로, 사륜구동 듀얼 모터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476km를 주행할 수 있다.
외관은 이전보다 선이 더 날카롭고 전면부는 사이버트럭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변경됐다. 실내는 디자인이 바뀌고 통풍 기능이 들어간 시트를 인상적으로 봤다. 또한 새로운 서스펜션 덕분에 승차감도 대폭 개선된 것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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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이 롱 레인지를 고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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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는 롱 레인지와 함께 후륜구동 싱글모터 RWD도 판매 중이다. 데프콘은 롱레인지 사양을 택한 이유로 과거 폭설 속 운전 경험을 언급했다. “눈길에서 밀리는 차를 몰다 사륜구동은 필수라는 확신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기본 색상인 엑스퍼트 그레이를 선택했다. 또 전비와 승차감, 수리 비용 등을 고려해 20인치 휠 대신 기본 19인치 휠을 그대로 뒀다. 실내는 블랙 시트를 택했으나, 이를 살펴보면서 화이트 컬러에 대한 미련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프콘은 모델 Y 이전에 전기차를 소유했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를 타본 첫인상은 정숙성과 가속력이 좋다는 것이었다. 내연 기관차보다 훨씬 부드럽고 빠른 가속에 놀랐고, 승차감도 기존 모델보다 확실히 개선된 점을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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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다운 지적, “아쉬운 오디오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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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도 여럿 설명했다.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찾기 힘든 비상 도어레버 등 일부 안전 기능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특히 비상 상황 시 탈출 등에 대해 윤 대표는 “탑승자에게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순정 오디오도 지적을 받았다. 모델 Y 롱 레인지에는 16개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들어가 있다. 데프콘은 “고음은 뛰어나지만 저음이 아쉽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윤 대표는 “서브우퍼 튜닝은 고려할 만하다”라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높은 가격에 책정된 DC 콤보 어댑터,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일부 기능에 대한 튜닝 필요성은 아쉬운 포인트로 꼽혔다. 그러나 윤 대표는 “이 정도면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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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선정 올해의 차, 인기 폭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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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으로 데프콘은 “윤 대표가 구형 대비 개선된 부분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니 운전하면서 프라이드가 올라간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윤 대표는 “1년에 한 대씩 최고의 차를 꼽는데, 이미 모델 Y를 고를 정도로 좋은 차”라고 평가했다.
한편, 모델 Y는 한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5월 6천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산차와 수입차 포함 종합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