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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벳 ZR1X 공개, 국내 출시 가능성은[이슈]

by 오토트리뷴

미국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이 역대 최고성능으로 돌아왔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최고출력 1,250마력을 발휘하는데, 국내 출시 루머가 있던 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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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h까지 단 2초, 역대급 고성능

쉐보레는 최근 콜벳 최고성능 모델인 ZR1X를 정식 공개했다. 2020년 유출된 콜벳 로드맵에 포함됐던 모델로, 정식 출시 전까지 ‘조라’라는 이름으로 유명했다. 기존 ZR1과 하이브리드 모델 E-레이 기술을 통합한 신세대 슈퍼카다.


ZR1X는 V8 5.5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만으로 최고출력 1,064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기모터가 추가로 186마력을 보태 총 시스템 출력은 1,250마력까지 오른다. 정지 상태에서 97km/h(60mph)까지 가속 시간은 2초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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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는 기존 콜벳에서 고성능을 암시하는 공력 패키지가 적용됐다. 또한 추가 옵션으로 ZTK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전용 고성능 타이어와 강화된 서스펜션, 최고속도에서 약 544kg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에어로 파츠가 제공된다.


ZR1X는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로 출시되며, 올해 말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예상 가격은 약 25만 달러(약 3억 4,525만 원)에서 30만 달러(약 4억 1,430만 원) 수준이며, 이는 경쟁 모델인 포드 머스탱 GTD보다 낮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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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언급, 실제로도 가능할까?

ZR1X 본 모델인 콜벳은 2019년에 등장한 8세대에 해당한다. 전통적인 전방엔진-후륜구동(FR)이 아닌 미드쉽 엔진-후륜구동(MR) 방식으로 탈바꿈하면서 주행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한때 출고 대기만 몇 년이 걸리는 등 인기도 폭발적이다.


콜벳은 최근까지 국내 출시 가능성도 언급된 바 있다. 2023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콜벳이 국내 판매를 위해 이미 들어와 있으며, 가격대는 1억 6천만 원 수준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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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한국GM이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에 참여하며 콜벳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미출시 차량이지만, 일부 한글화가 이뤄진 상태에서 향후 정식 출시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다만 그 이후로 한국GM 측에서 콜벳 국내 출시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알려진 바가 없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GM이 철수설에 휘말릴 정도로 실적이 부진한 만큼, 도입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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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콜벳은 2012년에 6세대 모델이 국내에 정식 수입된 바 있다. 하지만 판매는 신통치 않았고, 결국 별다른 소식 없이 조용히 단종됐다. 이후 카마로도 판매가 이뤄졌지만 현재는 관련 차종 판매가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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