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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국산차 판매량 TOP 10 [정보]

by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 이달 초 국내 자동차 제조사가 발표한 실적을 종합한 결과 2025년 상반기 국산차 판매량은 68만 6,506대였다.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한 67만 1,451대 대비 2.2% 증가하면서 호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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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로는 올해도 현대차그룹이 10위권을 석권했다. 지난해 9월 출시 후 치고 올라온 그랑 콜레오스가 2만 3,110대로 13위를 기록한 것이 중견 3사 최고 순위였다. 올해도 기아 쏘렌토가 정상에 올라 위용을 과시했다.

38439_232326_5411.jpg 사진=HMG저널

10위 : 현대 투싼(2만 6,671대, 전년 대비 +6.4%)

스포티지때문에 콤팩트 SUV 2인자로 밀려났지만, 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지 대비 저렴한 기본 가격과 부족하지 않은 상품성, 빠른 출고 덕에 투싼을 찾는 사람도 많다. 하이브리드가 46.6%로 상당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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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 현대 포터(2만 8,379대, 전년 대비 -26.4%)

상위권 단골인 포터지만, 실적은 갈수록 초라해지고 있다. 상반기 기준 2년 연속 1만 대 이상 추락했고, 2023년 대비 판매량은 53.2%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대비 전체 순위도 네 계단 하락했다. 불경기와 디젤 엔진 단종이 겹친 것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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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 기아 셀토스(2만 8,915대, 전년 대비 -1.0%)

빠르면 올해 말 신형이 등장하는 등, 이른바 ‘끝물’에 해당하는 연식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다.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디자인과 충분한 주행 성능, 여전한 가성비 덕분에 하이브리드가 없음에도 고공 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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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현대 팰리세이드(3만 798대, 전년 대비 +194.0%)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판매량이 3배 가까이 뛰었다. 다만 초대 모델 출시 후 처음 맞은 2019년 상반기에 기록한 3만 1,502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5월 7,682대 판매 후 6월 5,471대로 추락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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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 현대 싼타페(3만 2,252대, 전년 대비 -18.9%)

싼타페는 쏘렌토에 중형 SUV 시장을 완전히 내준 데다, 신형 팰리세이드 출시로 수요를 대거 빼앗기면서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하이브리드는 10.7% 하락했지만, 2.5 가솔린은 36.6% 추락하며 8천 대도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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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현대 그랜저(3만 3,659대, 전년 대비 +0.9%)

그랜저는 판매량이 소폭 상승하며 선방했다. 특히 마지막 달인 6월에는 전월 대비 21.4% 반등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통 큰 할인도 진행 중으로, 관련 내용은 우측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결국 3천만 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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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기아 스포티지(3만 8,093대, 전년 대비 -3.1%)

부분 변경 이전 구형과 대결이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신형이 밀린 처지가 됐다. 1.6 가솔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는 등 상품성이 대폭 좋아졌으나, 가격 상승과 함께 납기 지연이 맞물려 신차 효과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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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현대 아반떼(3만 9,610대, 전년 대비 +45.0%)

1위는 놓쳤지만, 상반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볼 수 있다. 전년 대비 1만 2천 대 이상 판매량이 오르며 쟁쟁한 패밀리카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소형차 시장을 독점하면서 이름값과 가성비 재조명으로 고평가를 받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38439_232339_023.jpg 사진=HMG저널

2위 : 기아 카니발(4만 2,469대, 전년 대비 -5.3%)

지난해 대비 신차 효과가 다소 빠졌고, 신형 팰리세이드 등장과 함께 판매량 감소로 돌아섰다. 하지만 SUV와 다른 패밀리카를 찾는 수요가 꾸준한 덕에, 3위였던 2024 하반기에서 그랜저를 제치고 2위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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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기아 쏘렌토(5만 1,129대, 전년 대비 +3.1%)

2024년 상반기 이후 3개 반기 연속 1위에 올랐다.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온 지 2년 가까이 흘렀지만 10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만큼 존재감은 여전하다. 특히 하이브리드만 놓고 봐도 3만 6,742대로, 그랜저 전체 판매량을 앞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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