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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신청 접수 [정보]

by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 서울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025년도 하반기 전기차 민간 보급 사업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승용차, 화물차, 어린이 통학 차량 등 총 4,686대에 대해 보조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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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4,174대, 화물차는 500대, 어린이 통학 차량은 12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시내버스, 마을버스, 택시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은 올해 1월 공고 이후 현재까지 계속 접수 중이다. 전기 이륜차의 경우, 8월 중 별도로 보급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전기 승용차에 대한 보조금은 차량 차종에 따라 최대 63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이 중 국비는 최대 580만 원, 서울시 예산은 50만 원이다. 특히 다자녀 가구(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차상위 계층 이하 구매자, 생애 첫 차량을 전기 승용차로 구매하는 청년,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기능에 동의한 구매자는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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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화물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1,350만 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 가운데 국비는 최대 1,050만 원, 서울시는 300만 원을 부담한다. 여기에 차량 제작사 또는 수입사가 차량 가격을 50만 원 인하하면, 서울시는 동일한 금액인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준다. 아울러 택배용 전기 화물차로 등록될 경우 50만 원을 더 지원받아, 최대 150만 원까지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 통학 차량의 경우 대표자와 사업장 주소가 모두 서울시에 있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차량 1대당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국비 1억 1천500만 원, 서울시 예산 3천500만 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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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시민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96종의 승용차, 69종의 화물차, 중형 승합 11종, 대형 승합 41종 등 폭넓은 차종이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차종별 보급 대수, 세부 보조금 지원 내용, 신청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에 30일 이상 주민등록을 둔 개인과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며, 접수일 기준으로 조건을 충족하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단, 신청 차량은 반드시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이어야 한다.


신청 절차는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사나 수입사와 차량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제작사나 수입사가 서울시에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보조금은 서울시가 제작사나 수입사에 직접 지급하며, 구매자는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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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의 2025년도 전기차 연간 보급 물량은 민간 부문 기준으로 승용차 9,174대, 화물차 1,000대, 택시 1,200대, 시내·마을버스 311대, 어린이 통학 차량 22대, 순환·통근버스 3대, 이륜차 4,000대 등으로 계획돼 있다. 공공 부문은 승용차 102대, 승합차 4대, 화물차 74대 등 총 180대가 배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통해 도심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친환경차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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