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기준), 풀사이즈 SUV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GLS에 대한 신형을 발표했다. 기존 대비 벤츠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더 고급스럽게 다듬는 등 적지 않은 변화를 거쳤다.
ㅡ
전천후로 대번에 강조된 삼각별
ㅡ
GLS는 벤츠가 북미 시장 전략형 모델로 2006년 내놓은 GL-클래스에서 이어진다. 새로 나온 차는 2019년 등장한 3세대에 대한 2차 부분 변경 모델이다. 7년이 흘렀지만 벤츠는 4세대가 아닌 추가적인 마이너 체인지를 선택했다.
외관 전면은 존재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다듬었다. 삼각별이 들어간 헤드램프와 엔진 후드 위에 적용된 스탠딩 엠블럼은 신형 S-클래스를 연상시킨다. 크롬 도금 프레임과 조명 기능을 더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인상을 한층 강조한다.
측면은 디테일 중심 변화가 이뤄졌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신규 21인치 및 22인치 휠과 다양한 외장 색상이 추가돼 선택 폭을 넓혔다. 아랫급 모델보다 넓은 축간거리와 긴 리어 오버행 등 GLS 고유 비율은 유지하는 방향을 택했다.
후면은 좌우 테일램프를 연결하는 디자인 요소를 통해 차체 폭을 강조했다. 램프 내부에도 삼각별 그래픽을 적용해 전면과 디자인 통일성을 확보했다. 전체적으로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한다.
ㅡ
럭셔리카 부럽지 않은 실내 구성
ㅡ
실내는 플래그십 SUV라는 포지션에 맞춰 구형 대비 고급감 향상에 집중했다. 기본 적용되는 MBUX 슈퍼스크린은 12.3인치 디스플레이 3개를 통합한 구조다. 운전자뿐 아니라 조수석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앰비언트 조명과 다양한 그래픽 테마는 실내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 리얼 우드 내장재와 나파 가죽, 신규 인테리어 색상 조합이 추가돼 고급 사양 선택 폭을 넓혔다. 전반적으로 소재와 마감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2열과 3열은 공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전 좌석 전동 조절을 지원하며 3열 역시 성인이 타도 여유로운 크기로 설계했다. 특히 2열은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 플러스’를 선택하면 마사지 기능과 전동 블라인드, 전용 컨트롤러 등이 제공된다.
편의 사양에서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적용되며 2열 전용 디스플레이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제공한다. 차량 내부 공기를 약 90초마다 정화하는 시스템도 탑재해 장거리 이동 시 쾌적함을 유지한다.
ㅡ
한국에도 올해 중 출시 가능성 ↑
ㅡ
주행 보조 시스템은 MB.OS 기반으로 통합됐다. 다양한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전방위 환경을 인식하며 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주행 보조와 주차 보조 기능도 함께 강화됐다.
파워트레인은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 질감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V8 엔진이 탑재된 GLS 580 4매틱은 최고출력 537마력으로 오르고 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가속과 정차 전환 과정에서 이질감을 줄였다.
한편, 신형 GLS는 함께 공개된 신형 GLE와 함께 미국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공장에서 생산된다. 북미에는 2분기 중 출시되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도 추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도 올해 도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