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인도 법인이 지난 2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로운 소형 SUV, 엑스터(Exter)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엑스터는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을 위해 개발한 전략형 SUV 모델이다. 엑스터라는 모델명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공개한 티저에서 'Think outside. Tink EXTER'라는 문구를 메인에 넣은 것으로 보아 출구라는 의미를 갖는 Exit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엑시터는 야외, 여행, 레저를 상징하는 SUV 모델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외부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이다. 기존의 SUV 모델 중에서도 활동적인 기능성이 극대화된 모델인 셈이다. 이미 비슷한 모델로 캐스퍼와 베뉴가 있지만, 기존 모델과도 어떻게 다를지 국내외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디자인은 최근 예상도로 자주 등장하고 있는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당당한 프런트 룩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시그니처인 'H' 주간주행등을 상단에 배치한다. 단가가 비싼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삭제한 대신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하는 디자인으로 영리한 처리가 돋보인다.
당당함을 더하는 파라메트릭 패턴의 그릴과 사각형으로 투박함이 강조된 헤드램프 디자인은 차별화된 SUV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해변의 모래밭과 바위에 엑스터의 측면 라인을 그려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데, 굉장히 실용적인 라인이라는 것 외에는 확인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대신 티저 이미지를 통해 참고하면 A 필러 디자인부터 루프랙이나 뒷문 형상이 베뉴와도 닮았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 중인 베뉴의 페이스리프트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엑스터 디자인이 국내에서는 베뉴에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