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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y 24. 2023

"194% 상승"4월 판매량 급증한 자동차 TOP 10

ㆍ 전월대비 4월 판매율 높은 신차 TOP10

ㆍ 대체로 쉐보레 차종들 판매율 상승 추세

ㆍ 쉐보레 볼트 EV, 전월대비 194.4% 상승


4월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안 봐도 비디오'다. 그랜저와 포터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패밀리카로써 많은 사랑을 받는 쏘렌토와 카니발이 있다. 그 아래로는 스포티지와 아반떼가 엎치락뒤치락한다.

그러나 전월대비 판매량으로 보면 이 중에서는 스포티지를 제외한 모든 차가 하락세다. 그랜저는 전월대비 8.4%, 카니발은 5.7% 각각 하락했고, 아반떼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 직후임에도 4월 판매량이 3월 대비 20.3%나 떨어졌다. 뛰어난 경쟁 모델이 등장한 탓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신차 구매율이 떨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반면 드라마틱한 신차 판매율을 보인 차종도 있다. 신차 출시로 인한 반사 이익일 수도 있고, 프로모션 덕분일 수도 있다. 판매량과 무관한 순수 판매율로 나열해 어떤 차가 순위권에 올라있는지 정리해보았다.

10위: 기아 스포티지

3월 6,018대 → 4월 6,282대 (+4.4%)

4월 판매량으로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차들 중 유일하게 전월대비 4월 판매량이 높다. 4,556대를 판매했던 작년 동월 대비해서도 37.9% 상승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이유다.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가 2,538대를 판매하며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9위: 제네시스 GV80

3월 2,786대 → 4월 2,916대 (+4.7%)

4월 제네시스 SUV 판매량은 3월과 완전히 반대다. 전월 2,977대를 판매했던 GV70은 4월 들어 2,766대로 약간 주춤하다. 반면 전월 2,786대에 머물렀던 GV80이 반대로 4월 2,916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8위: 현대차 캐스퍼

3월 3,248대 → 4월 3,420대 (+5.3%)

캐스퍼는 프로모션의 덕을 톡톡히 봤다. 현대차는 4월 한달간 최대 0.9% 초저금리 프로모션과 추가 할인 혜택을 담은 캐스퍼 전용 특별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높은 차량 가격과 금리 부담으로 인해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렸던 것으로 보인다. 

7위: 기아 셀토스

3월 3,891대 → 4월 4,119대 (+5.9%)

3월 판매량을 코나한테 뺏겼던 셀토스가 다시 칼을 갈고 돌아왔다. 4월 들어 판매량이 다소 주춤해진 코나를 앞지르고 소형 SUV 판매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체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록한 상승세다보니 국산차 전체 판매 순위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6위: 쉐보레 이쿼녹스

3월 70대 → 4월 80대 (+14.3%)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출시로 쉐보레 전체 라인업 판매에 탄력이 붙었다.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이쿼녹스 역시 지난달보다 10대를 더 팔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쉐보레는 내수 꼴찌를 탈출할 수 있었다.

5위: 쉐보레 트래버스

3월 108대 → 4월 128대 (+18.5%)

트래버스는 쉐보레 4월 프로모션의 최대 수혜자다. 구매 방식에 따라 최대 400만원을 할인해주고,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과 함께 다자녀 양육비까지 제공해준다. 부담을 크게 덜어낸 가족 단위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밖에 없다.

4위: 현대차 아이오닉 5

3월 1,701대 → 4월 2,123대 (+24.8%)

아이오닉 5를 비롯한 국산 전기차들은 보조금 지급이 재개되면서 판매량 상승이 이루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오닉 5다. 3월 대비 4월 판매량을 400대 넘게 끌어올리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3위: 쉐보레 볼트 EUV

3월 179대 → 4월 283대 (+58.1%)

볼트 EUV도 4월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며 판매량이 높아졌다. 수입 전기 SUV와 비교해 합리적인 구성을 갖춘 볼트 EUV가 의외로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쉽게도 볼트 EV와 함께 올해 말 단종 수순을 밟늗다.

2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3월 620대 → 4월 1,042대 (+68.1%)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제외하고 쉐보레 브랜드 내에서 가장 유의미한 판매량을 보인 차량이 바로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랙스 RS/액티브 트림과 트레일블레이저를 두고 고민한 소비자들 일부가 트레일블레이저로 넘어왔을 것이라는 재미있는 예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1위: 쉐보레 볼트 EV

3월 18대 → 4월 53대 (+194.4%)

볼트 EUV와 마찬가지로 보조금 지급이 재개되며 본격적인 출고가 이루어졌다. 3월에는 0대에서 18대, 4월에 이르러서는 50대를 넘겼다. 판매대수로만 따지면 순위는 최하위지만, 전월대비 판매율 상승으로만 보면 나름 의미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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