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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Feb 01. 2023

수입차·국산차를 넘나드는 GM, 멀티브랜드 전략은?

ㆍ 규모의 경제 활용한 투 트랙 전략

ㆍ 필요에 따라 수입과 생산 병행

ㆍ 새로운 마케팅으로 풀어나갈 것


제너럴모터스(이하, 한국지엠)가 30일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4대 핵심전략을 공개하고, GMC 브랜드 도입을 통해 확대되는 멀티브랜드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초점을 둔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2023년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통 아메리칸 차량 경험'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써 가지는 강점과 수입차로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다만, 한국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제조사가 아니라, 한국지엠이 수입차 브랜드로 자리잡으려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투 트랙 전략이라고 답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우리는 (한국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고, 투자를 통해서 생산량을 증산시키고 있다. 감산이 아니라 증산을 하고 있다. 전 세계는 매우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유연성이 극히 중요합니다. 한국지엠,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압으로 유연성을 근본적으로 확보하고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유연성이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저희는 규모의 경제, 많은 물량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세 계에서 네 개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생산하면서 수출하고 수입하는 전략이 합당하다고 봅니다.저희는 생산시설 규모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전략을 최적화하는 것이죠. 물론 국내 생산제품도 있지만 수입해서 판매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투트랙 전략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요약하면 규모의 경제를 적극 활용해서 생산과 수입을 적극 활용하고, 이를 통해 단가를 낮추고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투 트랙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 전략에 대해서는 쉐보레, 캐딜락, GMC 등 3개 브랜드를 통해 멀티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험을 재정의 하겠다는 설명도 있었다. 

이에 대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정정윤 전무는 "우리나라에서 수입차라고 하면 독일 3사가 제일 강세이다 보니까 낯설다고 느끼시는 분도 계시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라면서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의 제품들이 저희 주변에 이미 있고, 저희가 생각하는 차별화된 아메리칸 브랜드는 문화적인 것 그리고 가치 등 조금 더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즉, 자동차의 한계를 벗어나서 문화와 가치 등을 더 중요시한 마케팅을 통해서 기존에 진행했던 마케팅과 다른 멀티브랜드의 경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BE CHEVY 신규 광고 런칭에 대해서는 "자유, 다양성, 개척성, 포용성과 같은 미국적인 요소들과 쉐보레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 각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드리고, 소통하면서 입지를 견고히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출범 20년을 기념하면서 쉐보레, 캐딜락, GMC를 통합한 브랜드 하우스를 올해 국내에서 런칭할 예정이며, 동서울직영서비스센터와 온스타, 에이씨델코 등의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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