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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Feb 06. 2023

현대 아이오닉 6, 美 최고수준 전비 기록!

ㆍ 美 EPA 주행거리 581km 인증

ㆍ 美 복합전비, 140MPGe 기록

ㆍ 공기저항계수 0.21Cd 달성 결과


현대 아이오닉 6가 미국에서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인증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오늘(1일) 아이오닉 6 후륜구동 롱레인지 18인치 모델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최대 581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인증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인 524km보다도 높다.

EPA의 주행거리 측정 방식은 가상의 도심 및 고속주행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그 결과값의 70%를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로 판정한다. 국토가 넓고 고속도로가 길게 펼쳐진 미국의 도로 상황에 맞게 측정되는 만큼 국내 인증 주행거리보다 높게 나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또한 같은 모델의 미국 복합전비는 140MPGe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에너지 절약 사이트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gov) 기준 최상위로, 이는 루시드 에어 AWD 19인치 모델과 동일한 기록이자 테슬라 모델3 후륜구동 모델보다 높은(132MPGe) 전비를 갖는다. MPGe는 휘발유 1갤런과 같은 비용으로 전기차를 충전했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를 마일로 표시한 단위다. 

이러한 쾌거는 아이오닉 6가 '최고의 공력성능 달성'을 목표로 삼은 덕이다. 현대차는 이 목표를 현실로 이루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현대디자인센터와 성능개발센터를 함께 움직였다. 매끈한 조약돌에서 영감을 얻은 '스트림라인 실루엣' 디자인을 기반으로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 커튼, 박리 트랩 등 차 곳곳에 공기의 흐름을 안정시키는 요소들을 적용했다.

그 결과 아이오닉 6의 공기역학계수는 0.21Cd를 기록했으며, 이는 현대차 역대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출시 당시 이보다 낮은 공기역학계수를 기록했던 양산형 전기차 역시 메르세데스-EQ EQS, 루시드 에어, 테슬라 모델 S 정도에 그쳤다. 공기역학계수는 자동차가 달릴 때 공기가 방해하는 정도를 0과 1 사이로 수치화한 것으로, 이 수치를 0.01만 줄여도 차의 무게를 40kg이나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조종 안정성과 접지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가 미국 최고 수준의 전비를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기차의 효율적인 전비는 소비자들의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되기 때문에 판매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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