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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16. 2023

"포터랑 1천만 원차이? " 천조국의 美친 갓성비 차

ㆍ 쉐보레 실버라도 EV, 美 공식 주행거리 인증

ㆍ 724km 인증받은 WT 트림, 가격 5천만원대

ㆍ 韓 출시는 미정... 2025년 내 선보일 지 주목


쉐보레 실버라도 EV가 북미 현지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긴 주행거리로 화제다.

실버라도 EV는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전기 픽업트럭이다. 지난 해 상반기 열린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22에서 첫 선을 보였다. GM 얼티움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내연기관 버전 실버라도와는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차종이다.

전반적인 크기는 내연기관 실버라도와 비슷하다. 그러나 GM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아내 세부적인 느낌에 크게 차이를 두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엔진이 사라진 공간은 넉넉한 적재함으로 바뀌었다. 운전자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드의 위치도 아래로 내려갔다.

후면부 필러는 GMC 허머 EV와 동일한 디자인이다. 때문에 뒷부분 캡은 내연기관 모델보다도 웅장하다. 적재함은 2열 시트 자리까지 연장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미드 게이트'와 뒤쪽으로 적재공간을 늘릴 수 있는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로 최대 330cm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실내 역시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느낌을 제공한다. 12.2인치 클러스터와 17.7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칼럼식 기어와 아날로그 방식 공조장치는 사용자 직관성을 더한다.

실버라도 EV는 최근 미국에서 공식 주행거리 인증을 마쳤다. 인증을 진행한 트림은 WT 트림으로, 1회 완충 시 EPA 기준 724km라는 상당한 수치를 기록했다. 차량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쉐보레의 자체 테스트 측정 주행거리인 644km는 물론, F-150 라이트닝의 515km, 리비안 R1T의 644km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기모터는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하나씩 탑재되어 있다. 합산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는 85kg·m를 발휘한다. 350kW급 고속 충전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1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실버라도 EV가 견인할 수 있는 최대 힘은 3,628kg에 달한다.

WT 트림은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4만 1,595달러(약 5,501만 원)으로, 첫 번째 라인업인 RST 퍼스트 에디션의 10만 5천달러(약 1억 3,888만 원)보다 2배 넘게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이는 WT 트림 기준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의 포터 일렉트릭과 겨우 1천만 원 차이에 불과하다.


쉐보레 실버라도 EV의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 GM은 앞서 2025년 내로 한국 시장에 순수전기차 10종을 차례대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버라도 EV가 그 중 한 대가 될 지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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