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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21. 2023

현대 그랜저 최대 354만 원 인상, "대체 이유는?"

ㆍ 3.5%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이달 말 종료

ㆍ 제조사들 개소세 인상 전 판매량 높이기 총력


5년간 이어왔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로 종료된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처음 시행된 2018년 7월 이후 5년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출고가의 3.5%였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적용을 이달 말로 종료하고 다음 달부터 5%의 기본 세율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는 처음 시행된 후 6개월 단위로 연장을 거듭해 왔다. 이번에도 소비 진작을 위해 재연장이 검토됐지만 심각한 세수 부족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7월 1일 이후 출고되는 국산 차의 세금 부과 기준이 18% 하향됨에 따라 세 부담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적용이 종료됨에 따라 자동차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각 자동차 업계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대차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디 올 뉴 그랜저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보면 개별소비세 3.5% 적용 시 출고가는 4,202만 원인 반면 5% 기본 세율로 돌아가면 4,280만 원으로 출고가는 78만 원 상승하게 된다. 트림별로 프리미엄 트림은 69만 원, 캘리그래피 트림은 86만 원 상승한다.

기아차의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카니발 노블레스 트림을 보면 개별소비세 3.5% 적용 시 출고가가 3,848만 원인 반면, 5% 기본 세율 적용 시 3,920만 원에 달한다. 72만 원이 인상된 가격이다.


그밖에 주요 차종별 인상가격은 ▲더 뉴 아반떼 37~50만 원 ▲디 올 뉴 투싼 48~62만 원 ▲쏘나타 디 엣지 52~66만 원 ▲더 뉴 싼타페 61~75만 원 ▲팰리세이드 72~94만 원이다.


여기에 이번 달 제조사 별로 개별소비세 인상 전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피부에 느껴지는 가격 차는 더욱 심해진다. 차종별로 재고 할인, 조기 출고 우대 할인, 동행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2년 생산 차량에 대해 각종 프로모션 가격을 더하면 최대 30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차이는 최대 386만 원까지 급상승하며 체감상 약 400만 원 정도 상승한다.


현대차 주요 차종별 개별소비세 5%를 적용한 가격에 프로모션 가격을 더한 인상 가격은 ▲더 뉴 싼타페 최대 335만 원 ▲팰리세이드 최대 354만 원이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개별소비세 탄력세율과는 별도로 친환경 자동차 개별소비세 100% 감면과 다자녀 가구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등 다른 특례제도는 계속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 말 종료 예정인 LNG, 유연탄 등 발전 연료 개별소비세 15% 인하 조치는 올해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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