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신형 싼타페 테스트 카, 독일 도로서 포착
ㆍ 선명한 H자 주간주행등이 디자인의 핵심
ㆍ 테스트 차량, 정황상 PHEV인 것으로 추정
8월 출시를 앞둔 현대 싼타페가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자동차 매체 카버즈(CARBUZZ)에서는 독일의 한 도로에서 주행시험을 진행중인 신형 싼타페의 모습을 포착했다. 출시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여전히 두꺼운 위장막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지만, 차체 실루엣과 'H'자 주간 주행등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H'자 주간 주행등은 멀리서 봐도 그 형태가 뚜렷하게 모일 만큼 밝게 점등되어 있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H'자 패턴이 통째로 점멸하는 2way 방식이다. 정면에서 제일 먼저 시선이 향하는 부분인 만큼 출시 이후에도 전면부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릴 하단에는 신형 그랜저와 동일한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이 들어가는 것이 확인됐다.
후면의 경우 방향지시등이 범퍼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 싼타페는 테일램프와 방향지시등, 번호판 등 후면의 구성요소를 전부 아래쪽으로 집중시켰다.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면적을 최대한으로 키워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다.
카버즈는 "여전히 많은 것이 숨겨져 있지만, 이 차는 확실히 '바퀴 달린 벽돌'이다"며 신형 싼타페 디자인을 독특하게 바라봤다. H자 헤드램프에 대해서도 박시한 디자인의 연장선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신형 싼타페는 그 동안 유지했던 유선형 디자인에서 탈피해 갤로퍼를 오마주한 직선형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한편, 독일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며칠 전 유출된 싼타페 파워트레인 정보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는 가솔린 2.5 터보와 1.6 하이브리드만 출시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은 단종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