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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27. 2023

"대체재 없는 상황에" LF쏘나타 택시 단종 후속은?

ㆍ 현대차, LF쏘나타 택시 단종 결정

ㆍ 후속 모델로 택시 전용 모델 검토

ㆍ 중형택시 수요 '여전', 업계는 반발


현대자동차 LF 쏘나타 택시가 단종 절차를 밟는다.


어제(22일) 기준,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확인 결과 LF 쏘나타 택시가 모델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이미 영업 일선에서도 지난 19일부터 쏘나타 택시 모델의 생산 및 신규 계약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8세대 쏘나타는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택시 모델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대안으로써 LF 쏘나타 택시를 단종하지 않고 현재까지 계속 판매해왔다. 하지만 노후화에 따른 구형 부품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더 이상 구형 쏘나타 택시를 계속 생산하기는 힘들 것으로 파악된다.


쏘나타 택시 단종과는 별개로 중형 세단 택시 수요는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는 택시 전용 모델을 후속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기아 니로 플러스와 비슷한 성격의 PBV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빠르면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의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쏘나타 택시의 신규 계약을 걸어뒀거나 고려 중인 택시 업계의 반발은 상당하다.

쏘나타 택시가 단종되면서 국내 세단 택시는 준대형인 현대 그랜저와 기아 K8, 전기차인 아이오닉 6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들은 2,043만 원부터 시작하던 기존 쏘나타 택시보다 기본 가격이 최소 1천만원은 더 높아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 측은 기존 차량의 노후화로 택시 교체가 필요한 고객이 신차를 구매할 경우 추가 할인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판매중인 현대차 택시의 가격은 준대형 그랜저가 3,580만 원부터, 전기차 아이오닉 5가 4,354만 원부터,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가 3,945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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