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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28. 2023

"납득 불가" 도로 위 운전자 20%, 이러다 급발진?

현대자동차의 공식 포스트 View H가 『깜짝 놀란 양발운전, 안전에는 정말 문제없나요?』라는 콘텐츠로 양발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소개했다.


한 자동차 커뮤니티 조사 결과 약 20%의 운전자가 양발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티어링 휠은 양손으로 잡는 게 안전하지만, 페달은 오른발로만 조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의외로 왼발을 사용하며 브레이크를 밟는 운전자가 적지 않다.

평상시 운전 상황이라면 양발운전이 위험하다고 할 수는 없다. 출발할 때는 오른발, 제동할 때는 왼발을 사용하면 오히려 더 쉬워 보인다.


그러나 급제동을 해야 할 상황에 양발운전은 위험을 초래한다. 기본적으로 제동을 강하게 하면 무게중심이나 몸의 균형이 틀어질 가능성이 발생하게 된다. 몸의 균형이 틀어진 상황에서는 의도와는 달리 가속페달 위 오른발을 밟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긴급상황뿐 아니라 양발운전은 평상시 다른 차량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왼발에 닿아있던 브레이크를 약간씩 밟으면서 제동등이 깜박거릴 수 있다. 이는 뒤차에 혼란을 주기도 쉽고 교통 정체의 원인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가속을 하면서 습관적으로 브레이크를 미세하게 밟는다면 퓨얼 컷 작동을 방해해서 연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때문에 차량의 변속기나 제동 장치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운전을 하며 양발 운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도 있다.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클러치를 왼발로 밟아서 변속기를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양발운전이 필수다. 하지만 수동변속기 차량도 변속을 마치면 왼발을 클러치 위에 두고 운전하는 게 아니라 클러치 옆 발판에 발을 올려두고 운전을 해 완전한 양발 운전으로 보기 어렵다.


한편, 운전을 할 때 가장 안전한 페달 조작 방법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모두 오른발로 필요에 따라 번갈아가며 밟는 것이다. 왼발은 항상 발판 위에 올려두는 것이 안전하다. 왼발이 발판 위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급제동을 하거나 돌발 상황에 몸을 지탱하면서 균형을 깨면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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