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만 안 팔아?!" 벤츠 E클래스 에스테이트 공개
ㆍ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에스테이트 공개
ㆍ E클래스 풀체인지 기반.. PHEV 주력 운영
ㆍ 올가을 유럽서 출시.. 국내 출시는 계획 없어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 모델을 공개했다.
E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을 기반으로 한 에스테이트 모델은 이전 대비 세련되게 변한 외관이 특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주력 파워트레인으로 사용한다.
전면부의 경우 그릴과 이어진 듯한 헤드램프는 두줄 주간주행등을 중심으로 아래쪽에 굴곡을 넣었다. 2009년 출시한 9세대 E클래스(W212)의 부분변경 모델을 떠오르게 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성 패밀리룩보다는 전기차 라인업인 EQ 쪽 디자인에 더 가깝다.
측면은 루프 라인이 특징이다. 역동적인 라인은 이전 세대 CLS 슈팅브레이크를 연상시킨다. E클래스 세단 대비 휠베이스가 22mm 증가해 시각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 후면부는 E클래스 세단과 거의 비슷한 구성이지만, 위로 솟은 루프라인과 측면 덕트로 인해 볼륨감이 더 부각된다. 테일램프 속에 새겨진 삼각별 로고는 세단과 같다.
실내도 E클래스 세단과 거의 동일하다. MBUX 슈퍼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조수석까지 확장되어있다. 이를 통해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틱톡 및 게임 기능도 제공된다. 2열 공간은 휠베이스의 증대로 인해 훨씬 쾌적해졌다. 표준 옵션으로 디지털 키와 자동 주차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단 트렁크 공간은 이전 대비 조금 줄어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수치에 따르면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트렁크 공간은 615리터다. 640리터였던 이전 세대 E클래스 에스테이트보다 25리터 감소했다. 단 2열 폴딩 시에는 1,830리터로, 이전 대비 10리터 증가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폭넓게 선보인다. 이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및 95kW 전기 모터가 결합된다. 시스템 출력은 312마력이다. 25.4kWh 배터리는 100km 이상의 전기 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E클래스 에스테이트는 올가을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하지만 저조한 왜건 수요로 한국 시장에는 들어올 가능성이 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