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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l 03. 2023

"가전 제품 아냐?" 이동수단을 넘어선 모빌리티 현실화

현대자동차의 공식 포스트 View H가 『모빌리티 시대로 접어든 차량의 실내, 어떻게 변하고 있나?』 라는 콘텐츠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자동차 산업 속 실내공간에 대해 소개했다.


지금은 바야흐로 모빌리티 시대다. 전기차는 E-GMP와 같은 전용 플랫폼으로 새로운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내연기관 차량도 새로운 시대 변화에 맞춰 실내 공간에 대한 개념과 디자인 요소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차량과 교감하는 감성

과거에는 리모컨 키를 이용해 잠금을 해제했을 때 운전자를 맞이하는 헤드램프의 에스코트 기능이나 퍼들램프 점등이 전부였다. 운전석에 탑승하거나 시동을 걸면 화려한 웰컴 세레모니가 적용된 것도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하며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와 인터렉티브 엠비언트 무드램프로 차량과 대화하는 듯한 교감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를 추구한 덕분에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게 됐다.

아이오닉 6에서 처음 적용된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드와 인터렉티브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디 올 뉴 그랜저, 디 올 뉴 코나, 쏘나타 디 엣지 등 신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특히 디 올 뉴 그랜저는 아이오닉 6과 동등한 감성을 제공하고 있다.

거주성이 향상된 시트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각 제조사들은 시트 형상 및 구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트 디자인에 따라 탑승했을 때 착좌감이 달라지며 차량 내에서 휴식할 때 거주성에도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차는 고급 차량에만 적용됐던 릴렉션 컴퓨터 시트를 디 올 뉴 코나에도 적용시켰다. 언제 어디서나 차량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자세를 구현하는데, 마치 안마의자의 무중력 모드와 흡사하다.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SUV의 2열 시트는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벤치 형상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좁은 공간에도 3명의 불편함 없이 탑승할 수 있게 했으며, 2열 시트는 차급에 관계없이 등반이 각도 조절도 가능하게 만드는 추세다. 캐스퍼는 슬라이딩 기능까지 추가해 좁은 공간을 목적에 따라 넓게 쓸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모델에는 스위블링 시트를 적용해 차량 내에서 마주 보고 대화하거나 간단한 테이블만 두면 식사를 하거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와 반대로 캐스퍼의 1열 풀 폴딩 시트는 완전히 접어 테이블로 사용하거나, 차박 시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기능성까지 고려한 변속기

최근 현대차는 버튼형 변속기에서 전자식 칼럼 변속기로 빠르게 확대 적용하는 추세다. 소비자의 정확한 변속기 조작을 위해 기능적인 부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이지만 수납성도 개선됐다는 평이다.


변속기가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센터 콘솔 공간에는 여유가 생겼다. 덕분에 가변형 컵홀더를 적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최신 스마트폰 같은 ccNc

흔히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정도로 불리던 차량 내 멀티미디어 기능은 이제 ccNc로 진화했다.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클러스터와 네비게이션 간 일체감 있는 그래픽 테마를 구현하고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무선 OTA를 통해 항상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아 하는데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라는 방향 아래 항상 최신 상태로 차량을 유지하면서 일부 전기차에 적용됐던 기능을 내연기관에서도 누릴 수 있다.

(사진=View H)

한편, 최근 자동차 시장은 차급 및 가격에 따라 사양의 편차가 심화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사양에 대해 양극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 전기차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차급에 관계없이 어떤 차량을 소유하더라도 최고의 만족감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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