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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l 06. 2023

신형 모닝, 상품성은 강화하면서 연비를 포기한 사연은?

ㆍ 기아 모닝 부분변경 모델, 5일 출시

ㆍ 14인치 모델 연비, 이전대비 소폭↓

ㆍ 풍부한 첨단 사양의 역효과로 추정


기아가 모닝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모닝'을 출시한 가운데, 복합연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뉴 모닝은 신차급으로 변경된 외장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모닝에도 적용했기 때문이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각종 편의 사양을 갖췄다.

그러나 이러한 개선점과는 반대 행보를 보이는 부분이 있다. 바로 연료 효율이다. 더 뉴 모닝의 복합연비는 16인치 기준 14.7kmℓ의 복합 연비를 기록한다. 그런데 14인치 휠 기준으로는 15.1km/ℓ로, 기존 모닝 14인치 휠 모델의 복합연비였던 15.7km/ℓ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소비자들은 대체로 의문을 표했다. 엔진이 바뀐 것도 아니면서 연비가 오히려 더 떨어질 수 있냐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과거 국내 시장에 판매했던 모닝 1.0 가솔린 터보의 공인연비는 12.2km/ℓ였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차급에 맞지 않는 첨단 사양들의 탑재가 오히려 독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LED 헤드램프를 비롯한 첨단 사양의 탑재로 인해 차체의 중량이 증가하고, 차량의 총 전력량도 늘어나는 만큼 연비에도 소폭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형 모닝 공차중량은 14인치 휠, 16인치 휠 모델 모두 이전 모닝 대비 5kg씩 증가했다.

한편 이러한 특징은 가격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형 모닝의 가격은 가격은 트렌디 1,315만 원, 프레스티지 1,485만 원, 시그니처 1,655만 원이다. 밴 모델은 트렌디 1,290만 원, 프레스티지 1,360만 원이다. 각 트림별로 평균 가격이 약 100만 원씩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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