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현대차·기아, 7월 신차 납기 일정 공개돼
ㆍ 쏘렌토 HEV 14개월 이상.. 기다림 '여전'
ㆍ 싼타페 단종.. 풀체인지 초기 생산 초읽기
현대차, 기아 7월 납기 일정이 공개됐다.
2023년 절반이 지났다. 그러나 인기 차종은 여전히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반도체 이슈 해결, 신차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달 대비 자동차 출고 대기 기간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가장 오래 기다려야 하는 차종들이 집중된 현대차, 기아의 7월 납기 일정을 정리했다.
기아의 경우 모하비와 니로 플러스, 경차 라인업인 모닝과 레이는 3~4주가 소요된다. 기아 차종들 가운데 가장 짧은 출고 기간이다. 단 니로 플러스의 경우 렌터카 요청 등 대량 주문 건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며, 레이의 경우 그래비티 트림은 출고 대기 기간이 3개월이다.
세단 라인업은 K3는 모든 사양이 3개월 소요되며, K5의 경우 파워트레인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가솔린 모델은 4~5주, 하이브리드는 3.5개월, LPG는 6~7주가 걸린다. K8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가 4~5주, LPG가 6~7주 소요되며, K9은 5~6주를 기다려야 한다.
SUV는 셀토스가 1.5~2.5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제외하면 여전히 출고기간이 길다. 스포티지 가솔린이 5개월, 쏘렌토 가솔린이 3~4개월 대기가 필요하다. 니로 하이브리드가 3.5개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7개월 이상,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4개월 이상으로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전기차 라인업은 니로 EV, EV6, EV9 모드 4~5주가 소요된다. 카니발은 일반형과 하이리무진 사양 양측 대기 기간이 모두 4~6주 정도다. 봉고는 즉시 출하 가능한 재고가 많아 출고 대란과는 거리가 멀다.
현대차 역시 하이브리드의 높은 인기에 비례하는 출고 기간을 갖는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0개월에서 최대 12개월 이상,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6개월에서 최대 10개월의 출고 기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투싼 하이브리드 역시 출고까지 최대 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납기 일정에 따라서는 4개월까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5개월에서 3개월 사이, 코나 하이브리드는 2주에서 최대 1개월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솔린 모델은 단축 가능 예상 납기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아반떼 가솔린과 LPi는 2개월, 쏘나타는 2~4개월, 그랜저는 1.5~3개월, 투싼은 1개월이면 차량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포터는 일반/슈퍼캡 자동변속기 모델의 출고 일정이 최대 10.5개월까지 나타났다. 봉고는 즉시 출고가 가능했던 EV 모델도 일반형은 3개월, 특장 모델은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싼타페는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현행 모델의 단종 소식을 알렸다. 추가 신규 계약 및 출고가 중단됐으며, 7월 중으로 사전계약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초기 물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