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테스트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행 시험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을 포착한 한국차 전문 매체 코리안카블로그는 "한 SNS 구독자 덕분에 차세대 기아 K3/포르테(현지명) 프로토타입의 첫 번째 사진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koreancarblog)
사진 속 K3 풀체인지 테스트카는 차체 주요 부위를 감싼 위장막을 통해 테스트 초기 단계로 추정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차체 레이아웃이다. K3의 기본 형태는 4도어 세단이다. 하지만 테스트카는 5도어 해치백이다.
이전 세대의 경우 포르테와 1세대 K3에는 별도의 해치백 모델이 있었으나, 2세대의 경우 첫 출시 시점에서는 세단만 판매했다. 이후 K3의 고성능 사양인 'K3 GT'가 5도어 해치백으로 출시되며 해치백 계보가 이어졌다.
(사진=koreancarblog)
디자인은 올해 차례대로 선보이는 기아 신차들의 디자인이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장막으로 인해 디테일한 부분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그릴 양쪽으로 뻗어나가는 가로형 주간주행등과 EV9, 쏘렌토, 모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세로형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룬다. 이전보다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진=koreancarblog)
뒷모습은 좌우가 하나로 이어지며 또한 아래쪽 범퍼 방향으로 꺾여내려간 형태가 보인다. 최근 기아가 셀토스와 모닝, K5, 카니발 등을 통해 선보이는 테일램프 디자인의 발전형으로 짐작할 수 있다. 햇빛에 반사된 면을 통해 직각에 가까운 형태로 꺾였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올해 초 공개됐던 EV5 콘셉트와 유사하다.
신형 K3의 경우 높은 확률로 2세대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5도어 GT 모델은 1.6리터 직렬 4기통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된다.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27.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세단 모델은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LPG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