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모든 것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고있다. 항상 현금 혹은 카드를 들고 다녀야 했지만 지금은 핸드폰으로도 가능한 것처럼 과거에는 필수불가결했던 것들이 지금 시점에서는 필요 없어지는 상황이 생기곤 한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자동차 역시 과거의 자동차 옵션과 현재의 옵션을 비교해 보면 시대가 어떤 식으로 변화해왔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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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열쇠
열쇠에서 스마트키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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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자동차 문을 열기 위해서 열쇠를 열쇠구멍에 넣고 돌려야 했으며 시동을 걸기 위해서도 같은 방식을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열쇠 리모컨을 거쳐 지금은 스마트키로 차의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거는 등 간편해지고 편리해졌다.
어두운 곳에서 차 문을 열기 위해 더듬거리거나, 열쇠를 찾기 위해 소지품과 주머니를 뒤지던 시절이 있었지만, 스마트키를 이용하는 지금은 옆에만 가도 문의 잠금이 풀리고 트렁크가 열리는 등 편리해졌다. 또한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채로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도 쉽게 걸 수 있다.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스마트키로 사용할 수도 있다. 원격 시동부터 잠금 해제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가족에게 권한을 넘겨줘서 운전을 할 수 있게 해서 열쇠를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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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거울에서 LCD 화면으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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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사이드미러는 단어 그대로 거울을 사용해서 후방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파츠다. 사이드미러의 거울은 운전석은 평면거울이 조수석은 볼록거울을 사용한다.
이는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 다른 종류의 거울을 사용했다. 하지만 순정 거울이 작다거나 안 보인다는 이유로 곡률을 높인 애프터마켓 제품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이드미러에는 사각지대 경고등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운전 중에 사이드미러 모서리에 적색 혹은 황색으로 사각지대로 차량이 접근하고 있음을 알려줘서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할 시 소리로 알려주기도 한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그 방향의 사이드미러에 매립된 카메라로 출력되는 영상을 계기판 클러스터로 보여줘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물론 후방 주차 시 후방카메라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확인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서 기존 사이드미러의 위치에 카메라를 매립해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전자식 사이드미러가 늘어나고 있다. 우천 시 혹은 어두운 길에서 기존 거울 방식 대비 또렷하게 확인할 수있다. 같은 방식으로 룸미러도 후방카메라를 이용해서 볼 수 있는 전자식 룸미러도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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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수동 작동 송풍에서 자동 애프터 블로우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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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을 작동하면 쿰쿰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곰팡이는 에어컨을 작동하면 에바포레이터에 생기는 수분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환경에서 쉽게 증식한다.
곰팡이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실내 방향제를 설치하거나, 시동 끄기 전 운전자가 직접 송풍 혹은 온풍을 틀어 에바포레이터에 있는 수분을 제거해 주는 번거로운 절차를 진행하곤 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에어컨 작동한 채로 운전 후 시동을 끄면 차 스스로 에어컨 라인을 건조해 준다. 시동을 끄면 30분간 에바포레이터에 생긴 응축수를 배수하며, 모터를 작동시켜 에바포레이터와 라인에 남은 수분을 건조시켜준다.
시동을 끄면 배터리로 작동하는 공조 시스템 특성상 방전의 우려가 있지만, 현대의 애프터블로우 기술은 지능형 배터리 센서를 통해 배터리 충전량을 모니터링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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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브레이크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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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브레이크는 운전자가 조작하면 뒷바퀴에 연결된 와이어가 당겨져 바퀴를 잠가주는 장치다. 예전에는 센터 콘솔 옆에 사이드브레이크 레버가 있었고 위로 당기면 탁탁탁 걸리면서 와이어가 당겨지면서 사이드브레이크가 작동했다.
그 후 기술이 발전하면서 센터콘솔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운전석 페달 옆으로 옮겨갈 때까지 기계식 방식을 사용해 왔고 고급 차량의 경우 버튼식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전자식으로 진화해왔다.
전자식 사이드 브레이크가 보편적인 방식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보다 안전하면서 편리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정차 시 사이드브레이크를 잡은 상태로 다시 출발할 때 엑셀을 밟으면 자동으로 풀리기도 하며, 과거 기계식 방식에서 간혹 발생한 사이드 브레이크 레버를 내리지 않아 발생하는 화재사건도 사라지게 됐다.
이것 이외에도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 CD플레이어가 블루투스 오디오로 진화했듯이 현재 자동차 주류 옵션들이 후대에는 필요 없는 기능이 되거나 더욱 편리하게 발전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만큼 지금의 자동차도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사뭇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