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 에어컨 악취, 이거 어떻게 해결하죠?

무더운 여름. 차에 타면 가장 먼저 에어컨을 작동한다. 하지만 에어컨 관리를 못 한 차량일 경우 쿰쿰한 곰팡이 냄새가 풍겨온다.

곰팡이는 에어컨을 작동하면 에바포레이터에 생기는 수분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환경에서 쉽게 증식하는 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에어컨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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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필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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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필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과 매연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때문에 에어컨 필터에는 악취와 오염에 쉽게 노출이 된다. 교체주기는 6개월에 한번씩 혹은 10,00km 주행 시 교체를 권장하며 만약 주행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1년에 1회는 교체를 해야한다.

에어컨, 히터를 자주 사용하는 여름 겨울철보다는 봄과 가을에 교체하는것이 좋으며 특히 여름에는 자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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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풍구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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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풍구는 바람이 나오는 구멍으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했어도 송풍구가 더러우면 운전자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또한 찬바람이 나오면 송풍구에 물이 맺히는 경우가 많아 곰팡이,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만약 송풍구에 물이 묻어 있다면 티슈로 간단히 닦아주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자동차 세차를 할때 마른 헝겊에 세정제를 뭍혀 깨끗히 닦아주고,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은 면봉이나 청소도구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닦아주면 냄새를 예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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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습기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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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작동하고 운전하다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바로 시동을 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시동을 끄게 되면, 기온차로 인해 에바포레이터와 에어컨에 물방울이 맺혀 곰팡이가 생길 환경이 조성된다.

도착 5~10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송풍으로 바람만 나오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습기를 없앨 수 있다. 만약 잊어버리고 에어컨을 끄지 못한다면 3~5분 정도 히터를 작동해주면 빠르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애프터블로우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시동을 끄면 30분간 에바포레이터에 생긴 응축수를 배수하며, 모터를 작동시켜 에바포레이터와 라인에 남은 수분을 건조시켜준다.

(사진=유튜브채널 덴트초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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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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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에서 냄새가 난다면 클립형 방향제를 끼우면 어느 정도 냄새를 지울 수 있다. 하지만 방향제로 냄새를 가리는 것일 뿐 악취를 제거할 수는 없다.

악취 제거 시 많이 사용하는 훈증캔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창문을 닫고 훈증캔에서 나오는 연기로 차량 내부를 소독하는 방법인데, 가벼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가격대가 10만 원에서 20만 원대로 비싸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인 에바클리닝이 있다. 에어컨 바람을 차갑게 만드는 에바포레이터를 내시경을 이용해서 세척액을 뿌리면서 세척한다.

에어컨 청소를 하더라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그러므로 목적지 도착 5~10분 전, 에어컨을 끄고 외기 모드로 에바포레이터의 수분을 건조시켜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