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que Feb 22. 2023

기아 EV9, 출시 전 최악의 디자인 유출 발생

ㆍ 기아 EV9, SNS 통해 실차 완전 유출

ㆍ 북미 가격 정보 공개에 이어 두 번째

ㆍ 범퍼 디자인 등 콘셉트카와 일부 차이


기아 대형 전기 SUV, EV9의 양산 모델이 해외 도로에서 포착됐다.

(사진=인스타그램 'nacional.collector')

인스타그램 이용자 'nacional.collector'가 업로드한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에는 콘셉트 카에서 선보였던 블루 컬러를 두르고 도로를 지나가는 EV9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앞뒤로 심플한 형태의 번호판을 달고 있어 광고나 카탈로그 촬영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nacional.collector')
(사진=유튜버 뉴욕맘모스)

외관은 콘셉트 카를 기반으로 양산차에 알맞게 부분적인 수정이 가해졌다. 가로로 긴 그릴과 함께 'L'자 형태로 꺾여 내려오는 헤드램프 형태는 EV9 콘셉트카는 물론 출시를 앞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의 예상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향후 출시되는 기아 신차들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인스타그램 'nacional.collector')

콘셉트 카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범퍼 형태다. 지난해 8월 기아가 공개했던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카와도 차이가 있다.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가 강조되던 콘셉트카/테스트카와는 달리 유출된 차량은 더 넓은 그릴과 함께 양쪽으로 공기흡입구가 나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최종 버전에서 디자인이 수정됐거나 트림에 따른 디자인 패키지 적용 등 여러 가지로 추측이 가능하다.

(사진=인스타그램 'nacional.collector')

측면 디자인은 다소 과격하기까지 했던 콘셉트카 모습에서 차분하게 다듬어진 형태다. 커다란 형태의 사이드미러가 그대로 적용되고, 크롬 가니시 등 테스트카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들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블랙 휠은 21인치로 추정된다.

(사진=motor1)

외신에 의해 포착된 스파이샷에서는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GV60에 먼저 선보였던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탑재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EV6에는 일반 사이드미러만 적용되어있었던 만큼, EV6보다 더 폭넓은 편의사양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따른다.

(사진=인스타그램 'nacional.collector')

후면부 역시 입체적인 형태의 테일램프, 루프라인 등 대부분을 콘셉트카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범퍼 디자인에서 차이가 있다. 스키드 플레이트를 두껍게 입혀 단단함을 강조하던 콘셉트카와는 달리, 검은색 부분의 영역을 넓게 키우고 양쪽으로 리플렉터를 달아 도심형 SUV스러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EV9의 '유출'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EV9의 북미 가격과 대략적인 트림이 유출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출시 가격은 5만6,000달러(약 7,314만 원)부터 7만3,000달러(약 9.535만 원)까지로, 국내에서도 1억 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배터리는 주행거리에 따라 354km부터 최대 466km까지 주행 가능한 것으로 나왔으며, 기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Pilot)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EV9는 E-GMP 플랫폼을 활용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올해 상반기 중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작가의 이전글 현대차 아이오닉 5,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호평 세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