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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Nov 08. 2022

신형 그랜저 가격 공개, " 풀옵션, 5천만 원 이상"

ㆍ그랜저 풀체인지, 가격은 K8 대비 비싸

ㆍ플래그십으로 복귀, 사양도 강화될 듯

ㆍ최고급 트림은 5천만 원 초중반대 전망


지난 19일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디 올 뉴 그랜저(7세대, 이하 신형 그랜저)의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됐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복귀하는 모델인 만큼 가격도 대폭 인상될 전망된다.


신형 그랜저는 그동안 에쿠스, 제네시스, 아슬란, 다이너스티 등의 상위 모델 출시로 잃었던 플래그십의 역할과 위엄을 되찾게 될 전망이다. 그만큼 7세대 그랜저는 1세대만큼 중요한 모델로 재 탄생되며, 브랜드의 방향성을 이끄는 중요한 모델로 떠올랐다.

그랜저 풀체인지에 대한 관심은 이미 사전계약 8만여 대 이상으로 표현되었다. 심지어 공식적인 사전계약을 하지 않았음에도 소비자들이 진작부터 몰려들어 사전계약을 다시 진행할 수도 없었을 정도다. 새로운 시대를 이끌게 될 그랜저의 가격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신형 그랜저의 가격은 기아 K8 보다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현재 판매 모델 중 2.5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살펴보더라도 그랜저의 시작가격은 3,455만 원으로 기아 K8의 3,380만 원보다 75만 원이 더 비싸다. 상위 트림에서는 기아 K8 시그니처 트림이 4,005만 원이지만, 그랜저는 4,310만 원으로 가격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진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아 K8의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3,810만 원이다. 세제혜택과 개소세 3.5%를 적용받아도 3,738만 원이지만, 그랜저는 같은 기준이라면 3,787만 원이다. 파워트레인 수준이 K8 하이브리드 대비 낮지만, 그래도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비싼 것이다. 신형 그랜저는 K8 하이브리드와 파워트레인과 같은 방식을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가격은 최소 200~300만 원 이상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 이슈가 있고, 반도체 부품 이슈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신형 그랜저의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그랜저의 위치다. 기아에서는 K9이 기함 역할을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라인업에서는 그랜저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함이기 때문이다. 그랜저가 K9과 동급은 아니지만, 브랜드 입장에서는 반대로 K8과 동급이 되어서도 곤란한 상황이다.

따라서 현대차는 플래그십의 이미지 가져가면서 소비자들에게 그만한 만족감을 주기 위해 그랜저의 고급화를 극대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히 이는 가격으로 연결되고, 업계에서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우 캘리그래피 트림의 풀 옵션 가격이 5천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랜저 라인업 중 가장 대중적인 2.5 가솔린의 시작가격은 현재 3,455만 원이지만, 풀체인지 모델의 경우 3,600만 원대 수준.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기준으로 4천만 원 내외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6도 풀 옵션 가격이 세제혜택을 받아도 5천만 원이 넘는 만큼,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로 꼽히는 신형 그랜저 역시 5천만 원을 넘겨 5천만 원 중반까지도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시장을 고려했을 때는 풀체인지 모델의 주력 트림의 가격이 4천만 원대 중후반대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는 11월 말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8만여 대가 넘는 계약이 쌓이면서 비공식으로 진행됐던 사전계약마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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