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한 오프로더 G400d 재 출시, 가격은 오히려 ↑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에서 판매 중인 바디 온 프레임 타입의 사륜구동 중형 SUV G 클래스 400D의 2023년형 가격이 공개됐다.

통칭 G 바겐이라 불리는 G 클래스는 본래 군용 모델을 1979년 민수용 모델을 출시한 이후 현행 3세대 모델까지 각진 외부 디자인이 거의 변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이런 특징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외관은 AMG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되어 20인치 휠, 트렁크 도어 스페어타이어 등이 기본 적용된다. 실내는 익스클루시브 패키지를 바탕으로 G 매뉴팩처 블랙 피아노 라커 센터 콘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3-Zone 공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그 외에도 고급감 향상을 위해 나파 가죽 시트, 나파 가죽 스티어링 휠, 나파 가죽 실내 마감 등으로 마무리했다.

G 클래스 400D는 군용 모델에서 파생된 모델인 만큼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가지고 있다. 3개의 디퍼렌셜 락, 사륜구동, 트레일러 커플링 등이 탑재됐으며 최대 도강 깊이 700m, 최대 진입각 30.9도, 최대 이탈각 29.9도, 최대 브레이크 오버각 25.7도, 섀시 댐핑과 가속, G-모드 등 오프로드를 위한 옵션이 제공된다.

오프로드 외에도 일반 도로 주행을 위한 온로드 옵션도 다양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차선이탈 방지 어시스트, 사고 시 차체를 들어 올려 충격을 줄여주는 프리 세이프, 360도 서라운드 뷰,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 슬라이딩 선루프, 멀티빔 LED 헤드 램프, 1열 2열 열선시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6.4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210km다. 그 외에도 2단계 배기 터보 차징, 캠트로닉 가변 밸브,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더해져 G 클래스 400D의 강력한 성능에 힘을 더해준다.

G 클래스 400D의 가격은 1억 7,800만 원으로 기존 가격 대비 소폭 올랐다.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첫 출시 이후 소량 수입되던 G 클래스 400D는 이번 2023년형은 기존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