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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Aug 09. 2023

토레스 뒤에서 시선 강탈하는 이 차, 정체가 뭐야?

ㆍ 토레스 EVX 뒤쪽 자동차 SNS서 화제

ㆍ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 홍보용 자동차

ㆍ 현재도 피서지, 번화가서 간간이 목격


토레스보다 더 시선을 집중하는 한 자동차가 SNS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7월 31일, 중형 SUV 토레스 EVX의 출시를 9월로 확정하고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동시에 토레스의 아웃도어, 레저 이미지를 강조한 공식 사진을 배포했다. 장소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다.

그런데 사진 중 하나가 SNS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토레스 EVX 때문이 아닌 그 뒤쪽에 서있는 자동차 때문이다. 레드불 특유의 파란색, 은색 컬러와 황소 로고, 그리고 트렁크에 부착된 대형 레드불 캔 조형물이 선명하게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보배드림)

이 차의 정체는 바로 레드불 미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 홍보용 자동차다. 레드불이 2011년 한국에 론칭하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만들어졌다. 2세대 미니 쿠퍼를 기반으로 특수 개조를 진행한 차량으로, 번호판도 앞자리가 99로 시작하는 화물차 번호가 발부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레드불)

화물차로 분류되는 이유는 특수한 적재함에 있다. 루프를 뜯어내고 뒷좌석을 들어내어 해당 부분을 대형 냉장고로 제작했다. 냉장고 안에는 레드불을 싣고 다닌다. 레드불 미니를 발견한 일반인들에게 레드불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 이 차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사진=레드불)

레드불 홍보가 성행하던 시기에 비해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번화가나 여름철 피서지 등을 중심으로 레드불 미니를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간간이 나오는 편이다. 또한 한국보다 레드불이 일찍 보급된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유명했다. 지금도 레드불의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을 홍보하는 차량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SNS 이용자들은 레드불 미니가 함께 찍힌 토레스 EVX의 공식 사진을 보고 "고도의 레드불 간접광고인가", "분명 토레스 홍보 사진인데 토레스보다 더 시선 강탈", "지우는 걸 깜빡한 것인가, 아니면 자연스러운 연출인가" 등 여러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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