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que Sep 05. 2023

"아무나 못해" 비포장지대 질주하는 스포츠카의 정체는?

ㆍ독일 매체, 포르쉐 911로 '이색 뉘르 주행'

ㆍ정체는 오프로드 주행 가능한 911 다카르

ㆍ기본형 911과 차별화된 다양한 사양 탑재


 '이색 질주'를 선보인 포르쉐 911이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자동차 매체 스포트 아우토(Sport Auto)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기준 유튜브 채널의 한 편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포르쉐 911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트랙의 랩타임을 측정하는 영상이다. 해당 매체 영상에 따르면, 포르쉐 911이 기록한 랩타입은 7분 39초 40이다. 포르쉐 고성능 라인업이 6분 대를 기록한 만큼 신기록과는 거리가 멀지만 결코 느린 기록도 아니다.

(사진=Sport Auto 유튜브)
(사진=Sport Auto 유튜브)
(사진=Sport Auto 유튜브)

그런데 영상 속 911의 주행은 보는 사람을 당황스럽게 할 정도의 이색 주행을 선보였다. 넓은 잔디밭을 이용해 트랙 사이를 가로질러 달리고, 코너 진입 속도를 잃지 않기 위해 트랙 바깥쪽의 흙길을 넓게 달리며 SUV 못지않은 오프로드 질주가 이어졌다. 심지어는 트랙과 외부가 이어진 언덕길을 달리다 오는 등 정상적인 트랙 주행과는 다소 거리가 먼 주행을 펼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영상 속 포르쉐 911은 왜 이런 기행을 펼친 것일까. 사실 이 차는 일반적인 포르쉐 911이 아니다. 지난해 출시된 포르쉐의 특별 모델 '911 다카르(911 Dakar)'다.1980년대 포르쉐가 959로 다카르 랠리에 출전했던 것을 기념하고자 2,500대 한정 생산했다.

기본형 911과 다른 점은 바로 오프로드 주파 능력이다. 911 다카르의 드라이브 모드는 스포츠 플러스 대신 '랠리(Rallye)'와 '오프로드(Offroad)' 모드를 지원한다. 오프로드 모드를 활성화하면 지상고가 기본형 911 대비 최대 80mm까지 높아지며 이 상태로 시속 170km까지 달리는 것이 가능하다. 랠리 모드에서는 전용 구동 제어 시스템과 및 런치 컨트롤이 적용된다. 공도에서는 최저 지상고로 최대 시속 24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911 다카르는 3.0 가솔린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73마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40km로 제한되어 있다. 4륜 구동 및 4륜 조향 기능, 오프 로드용 올 터레인 타이어, 각종 오프로드 용품이 탑재된 루프 랙, 전용 디자인 패키지 등이 기본 사양 및 옵션으로 지원된다.

911 다카르의 가격은 22만 2,020유로(약 3억 2,442만 원)부터다. 한국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작가의 이전글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2WD, 오직 18인치만 판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