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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Sep 07. 2023

페이스리프트 쏘렌토, 확연히 달라진 변화 후 모습

18일 판매를 시작한 기아자동차의 페이스리프트 쏘렌토는 기존 모델 대비 옵션 구성에 있어 많은 차이점이 보인다. 기존 5개로 구성된 트림이 4개로 변경되었으며 트림별 시작 가격도 대략 200만 원 정도 상승했다.

프레스티지

기존 쏘렌토의 최고 하위 트림은 '트렌디'였다. 트렌디 트림은 중형 SUV를 소유하고 싶은 젊은 아빠들을 타게팅한 트림으로 빈약한 트림이 특징이었다. 때문에 사실상 '프레스티지'트림이 하위 트림의 역활을 수행했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이후 '프레스티지'트림은 상품성 강화를 통해 신형 싼타페처럼 다양한 옵션이 기본으로 탑재되었다. 기존 모델 대비 크게 바뀐 부분은 세 가지다. 먼저 흔히 'ADAS'로 부르는 '첨단 운전자 보조'다. 기존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 보행자),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등 단순한 보조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로 거듭났다.


인포테인먼트에도 큰 변화가 감지됐다.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만 탑재됐던 기본 트림에, 12.3 인치 내비게이션과 독립 제어 풀 오토 에어컨이 추가됐다. A타입의 USB 포트 역시 C타입 포트가 추가됐다. 그 외에도 8개로 구성된 에어백이 2개가 늘어난 10개의 에어백이 탑승자의 안전을 책임진다.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은 3,321만 원부터 시작했고, 이번 프레스티지 트림은 3,506만 원으로 185만 원 상승했다.

노블레스

기존 '노블레스' 트림에 추가되던 기본 옵션이 대거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들어감에 따라, 변경점이 크지 않다.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기능이 적요되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2열 세이프티 윈도우,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가 추가 됐다.


기존 프레스티지에서 추가되는 루프랙이 한등급 위의 노블레스 트림에서 추가되는 게 흥미롭다.

3,623만 원이었던 노블레스 트림 가격은 3,822만 원으로 199만 원 상승했다.

시그니처

기존 '시그니처' 트림에서 완벽한 ADAS 시스템이 추가됐었으나, 신형에서는 ADAS 관련 기능은 추가되지 않는다. 후진 램프의 변경으로 현대. 기아자동차에서 많이 사용되는 후진 가이드 램프가 적용됐다. 또한 디자인 특화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20인치 타이어 및 휠, LED 헤드램프 및 턴 시그널,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가 기본 적용된다. 특히 전동식 틸트 및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이 신형 싼타페에 이어 적용됐지만,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빠진 점이 아쉽게 다가온다.


3,919만 원이었던 가격이 4,104만 원 으로 185만 원 상승했고 기본 가격이 4,000만 원을 넘었다.

그래비티

'그래비티' 트림은 '시그니처'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한 디자인 특화 트림이다. 기존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이 대거 시그니처로 옮겨가 그래비티 전용 디자인 파츠와 휠 그리고 그래비티 전용 시트만 적용된다.


가격은 기존 모델 보다 175만 원 오른 4,193만 원이다.

기존 모델 대비 현행 모델을 비교해 보면 기본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충실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체적인 옵션 구성이 앞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옵션 구성과 상당히 흡사하며, 가격대 역시 싼타페와 트림별 가격대가 비슷하다. 기본 트림에 상품성이 올라갔으므로, 가성비를 따지는 구매 예정자들에게는 프레스티지 트림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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