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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Sep 14. 2023

"망설이면 손해" 신형 싼타페, 지금 계약하면 출고는?

ㆍ싼타페, 사전계약 5만 대 돌파하며 인기

ㆍ디자인 비판 여론 무색한 사전계약 기록

ㆍ월 1만 대 생산.. 출고까지 5~6개월 예상


신형 싼타페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국산 중형 SUV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무난하게 출발한 쏘렌토와는 달리 싼타페는 디자인이 공개됐을 당시부터 큰 비판을 받았다. 특히 테일램프가 아래쪽으로 내려간 후면부에 대한 호불호가 큰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과는 반대로 싼타페의 실제 판매 실적은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자 신형 싼타페(사진=View H)

업계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의 계약 대수는 지난 17일(목) 기준 5만 4천 대가 넘었다.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의 30%가량을 차지하며 적지 않은 인기를 보였다. 신형 싼타페는 국내에서 2.5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운영하며, 디젤은 단종 수순을 밟았다.

이러한 실적은 일부 여론의 판매 부진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공식 이미지로만 봤을 때는 호불호가 갈렸던 디자인이 실제로 봤을 때는 괜찮다는 의견이 따랐다. 디자인의 호불호를 만회할 만한 상품성도 특징이다. 넓어진 3열 면적과 함께 UV-C 자외선 살균 소독 멀티 트레이, 양방향 멀티 콘솔, 12개의 컵홀더 등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부분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출시 전에는 최대 500만 원 넘는 인상 폭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구성을 갖추고도 가격 인상 폭은 기존 예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페의 시작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가 3,546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4,031만 원부터 시작한다.

실제로는 트림에 따라 2.5 가솔린 터보가 최대 336만 원, 하이브리드가 최대 464만 원밖에 인상되지 않은 것이다. 신규 적용됐거나 기존 싼타페에서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 첨단 기능들이 기본 품목으로 자리 잡은 것을 고려하면 체감되는 인상 폭은 더욱 낮아진다.

직후 출시된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의 가격을 비교해도 생각보다 격차가 크지 않다.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가 3,506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3,786만 원부터 시작한다. 2.5 가솔린 터보는 시작 가격이 40만 원 차이밖에 나지 않으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각 최상위 트림의 가격 차이가 205만 원밖에 차이가 없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싼타페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월 1만 대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계약 후 출고까지는 평균 5~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올라간다면 6개월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다. 쏘렌토의 경우 정확한 사전계약 대수나 출고 예정 기간 등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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