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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Sep 12. 2023

"뒷태는 그랜저" 기아 픽업트럭 타즈만, 이대로 출시?

ㆍ리비안 R1T 테스트카 국내 도로서 포착

ㆍ현대차 남양연구소 벤치마킹 차로 추정

ㆍ내년 공개될 기아 픽업트럭 개발 참고용

ㆍ리비안, 각종 상표 국내 등록.. 출시 미정


미국 전기 픽업트럭 리비안 R1T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리비안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기차 브랜드다. 픽업트럭 R1T와 SUV R1S를 출시 중이다. 첫 번째 모델이자 핵심 차종인 R1T는 미국 모터트렌드 선정 2022 올해의 픽업트럭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유튜브 '숏카')

그러나 이번에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R1T는 리비안의 국내 진출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버 '숏카(SHORTS CAR)'가 촬영한 영상 속 R1T는 경기도 화성시의 임시 번호판이 발급됐다. 또한 촬영된 장소 또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해당 R1T 차량은 아닌 현대차그룹의 벤치마킹용 시험주행 차량이며, 리비안 공식 출시를 앞둔 국내 도로 테스트와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진=뉴카스쿱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기아 픽업트럭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차명은 '타스만'이 유력하다. 핵심은 전기차로, 듀얼 모터를 기본으로 12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 45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벤치마킹 대상인 리비안 R1T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가장 대표적인 차종이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포드 F-150 라이트닝 등과 경쟁할 대형 전기 픽업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숏카')

리비안 R1T의 외관은 공개 당시는 물론 현재도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주목받는다. 차폭을 강조하는 수평형 LED 램프를 중심으로 양측에는 타원형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그릴이나 기타 장식 요소 등이 일체 적용되지 않아 깔끔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무광 블랙으로 마무리한 범퍼와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는 픽업트럭 특유의 단단함을 강조한다.

(사진=유튜브 '숏카')

측면은 승객석 부분과 적재함 부분을 하나의 구성으로 이었다. 훨씬 깔끔하고 안정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리비안은 아웃도어와 관련된 다양한 특허 이미지를 미국 특허청에 신청한 바 있다. 따라서 캠핑 패키지 등 아웃도어를 위한 다양한 옵션들이 측면 내부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면 역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가로형 램프를 적용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 픽업트럭 개발 과정에서 리비안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는 만큼, 리비안의 디자인도 적지 않은 참고를 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레임 보디에 모하비 외관은 테스트 뮬일뿐이다. 실제 기아 픽업트럭은 리비안처럼 곡선과 직선을 조화롭게 활용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완성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리비안 R1T의 실내는 픽업트럭의 투박함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승용 세단이나 도심형 SUV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외관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리비안 R1T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기아 픽업트럭에도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R1T는 트림에 따라 100kWh, 135kWh, 180kWh의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최고출력은 각각 402마력, 754마력, 70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트림에 따라 높게는 114.2kg·m을 발휘한다. 1회 충전거리는 370km에서 최대 640km다.


한편, 리비안은 브랜드 및 차종, 플랫폼과 관련된 이름 등 20여 종류의 국내 상표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국내 진출과 관련해 자세한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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