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que Sep 21. 2023

"한국으로 공장 이전?" 머스크의 최대 고민 실행되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트럭에 탑승한 사진을 올려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4일 머스크는 "방금 테슬라 기가 텍사스에서 양산형 사이버트럭을 운전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시운전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사진=트위터)

머스크가 공개한 사진 속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테슬라에서 공개한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이다. 2021년 출시를 목표했으나, 생산 문제로 연기되어 2022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2023년으로 또다시 미뤄졌다.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방탄유리의 성능 시연을 위해 쇠공을 던졌는데 유리창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도 발생했지만, 3년 치 예약이 밀리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일론머스크가 보낸 메일(사진=CybertruckOwnersClub)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트럭에 관련해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에는 "사이버트럭의 디자인 특성상 단차는 눈에 두드러진다. 때문에 차량의 모든 부품은 10마이크론 미만의 정확도로 제작되어야 한다. 정확성은 완벽주의를 전제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출시된 테슬라 차량들은 품질 이슈가 잦아 많은 비판을 불러 일으켜 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메일을 보낸 만큼 앞으로 출시될 사이버 트럭의 품질이 여타 테슬라 차량보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직선이 주가 된 디자인으로 미래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외장재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충격에 의한 찌그러짐, 긁힘과 녹에 강하도록 했으며, 방탄유리를 사용해 다른 픽업트럭과의 차별화를 마케팅 요소로 삼았다.

올해 3분기 말 고객 인도가 예상되는 사이버트럭의 가격과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 대에서 50만 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단차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사실상 생산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 미국차들의 단차는 매우 악명이 높고, 조립라인에서도 의지가 없다. 어차피 불가능한 이야기라면 차라리 한국에 공장을 세우는 편이 미국에서 단차를 줄이는 것 보다 빠를 것"이라면서 "그만큼 테슬라가 단차를 줄이는 건 어려워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작가의 이전글 "모르면 낭패" 신형 싼타페, 후회 없는 시트 구성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