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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Sep 25. 2023

"제네시스인줄" 다급해진 토요타, 한국차까지 베끼나?

ㆍ토요타 센추리 SUV 9월 5일(수) 공개

ㆍ일본 플래그십 센추리 세단 파생 모델

ㆍ출시 가격 1억~1억 5천만 원대 예상


토요타가 센추리 SUV 출시를 앞두고 한 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센추리는 토요타에서 선보이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렉서스보다 더 상위 포지션에 위치한 최고급 차량으로, 일본 황실 등에 관용차로 납품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센추리의 SUV 버전은 토요타 하이랜더 플랫폼 기반이며, 일본 내수 시장 VIP 고객층을 중심으로 한 럭셔리 하이엔드 SUV 수요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요타 미디어 사이트와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센추리 SUV의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후측면 쿼터패널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측면 윈도를 감싸는 크롬 가니시와 캐릭터 라인 등 센추리 세단의 특징을 그대로 옮겨놨다. 좌측에는 운전기사가 흰 장갑을 끼고 도어를 여는 모습이 드러났다. 센추리의 아이덴티티인 일본 최고급 쇼퍼 드리븐카임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우측에는 센추리의 테일램프가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는 직각을 강조한 형태로, 센추리 세단과 동일한 기조다. 그러나 디테일을 살펴보면 테일램프를 가로 두 줄 형태로 구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 전체 모습이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테일게이트 부분의 디자인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에 포착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양쪽 끝에서 시작된 두 줄 형태의 테일램프가 테일게이트 내부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네시스 GV80의 디자인 유사성에 대한 지적도 따른 상황이다.

스파이샷을 통해 드러난 전면부 디테일에도 관심이 쏠렸다. 헤드램프 역시 두 줄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어 제네시스를 연상케 한다. 다만 기존 센추리 세단의 디자인을 고려해 보면 옆으로 길게 빼는 형태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네모난 형태의 헤드램프 내에 LED가 위아래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자세히 보면 위아래로 구분되어 있다. 막혀있는 위쪽은 카메라나 레이더 센서 등이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쪽은 마름모꼴로 뚫려있어 실질적으로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통로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carscoops)

센추리 SUV는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의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파워트레인은 렉서스에서 사용하는 3.5리터 V6 엔진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탑재하며, 5.0 V8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도 높다.


토요타는 오는 6일(수) 센추리 SUV의 디자인과 상세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가격은 1억에서 1억 5천만 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센추리 세단이 일본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만큼, 센추리 SUV 역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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