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que Sep 26. 2023

"판매 역주행" 쏘렌토ㆍ싼타페 제친 의외의 1위는?

ㆍ7월 대비 8월 판매량 급증한 신차 TOP5

ㆍSUV 모델 중심으로 신형 모닝도 상승세

ㆍ1위 베뉴, 전월대비 65.6% 증가율 주목


국산차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낮아진 가운데 판매량이 급증한 일부 차종이 눈길을 끈다.

2023년 하반기는 개소세 인하 종료, 높아지는 금리 등으로 인해 신차 소비 심리가 크게 줄었다. 하지만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판매량이 다시 상승세에 오르는 모델도 확인됐다. 특히 일부 모델은 전월대비 판매율(%)이 급증한 모습을 보여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전체적인 판매량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는 차 5대를 정리해봤다.

5. KG모빌리티 코란도 (7월 대비 20.0% 증가)

코란도는 KG모빌리티의 수출 효자다. 그러나 여전히 KG모빌리티 내수 판매량 가운데서는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안이 되는 것은 7월 대비 판매량이 20% 증가한 120대를 판매했다는 점이다. 렉스턴 시리즈와 함께 코란도의 트림 개편을 실시하면서 상품성을 새롭게 갖춘 점이 호재로 작용한 듯 하다.

4. 기아 쏘렌토 (7월 대비 26.4% 증가)

쏘렌토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국산 SUV 1위 자리에 무난하게 오를 전망이다. 7월에는 5,678대로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나, 8월에는 다시 7천 대 판매량을 회복했다. 부분변경 모델의 출고가 8월 말부터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진행되는 9월에는 판매량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3. 현대 싼타페 (7월 대비 33.7% 증가)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파격적 할인에 들어갔다. 최대 10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에 소비자들이 몰리며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출고되는 신형 싼타페는 사전예약 시작 첫날 만에 5만 대 이상이 계약되며 하반기 판매량 상승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2. 기아 모닝 (7월 대비 43.1% 증가)

모닝 역시 부분변경 모델로 거듭나면서 8월 판매량이 2,910대를 기록했다. 7월 대비 43.1%나 치솟았다. 신형 모닝의 가격은 1,315만 원부터 1,655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LED 헤드램프와 센터 포지셔닝 램프,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하이빔 보조 등 고급차에나 들어갈 법한 옵션을 탑재해 비싼 가격에 걸맞는 상품성을 갖췄다.


1. 현대 베뉴 (7월 대비 65.6% 증가)

7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의외의 주인공은 바로 현대 베뉴다. 국산 소형차 시장이 소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다.


베뉴는 8월 판매량이 904대로 급증하며 르노코리아 QM6(685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674대), KG모빌리티 티볼리(639대)를 크게 제쳤다. 7월 판매량인 546대와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이며, 376대에 그쳤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0% 증가폭을 보였다. 깜짝 인기에 그칠지, 기적의 역주행일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작가의 이전글 "블랙이 대세" 국산차 블랙 에디션, 이렇게나 많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