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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Feb 28. 2023

"무시 못하겠네", 해외에서 무시 당하던 아반떼의 반란

ㆍ 현대차 아반떼, 3년 만에 이룬 부분변경

ㆍ 기존 테마 극대화하고 수평 요소 확장

ㆍ 실내는 친환경 '세이지 그린' 컬러 추가


현대차 아반떼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로 돌아왔다. 2020년 4월 출시한 현행 아반떼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3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주행성능이 특징. 3년 만의 부분변경을 거친 이번 모델은 기존 아반떼의 강렬한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적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기존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특히나 자동차에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알려져있던 삼각형 조형을 헤드램프, 범퍼, 측면 캐릭터 라인, 후면부 등 곳곳에 자연스럽게 적용해 공격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더 뉴 아반떼는 부분변경을 통해 기존 모델의 테마를 더욱 극대화하는 한편, 수평적인 그래픽 요소를 확장하면서 이전보다 차가 더 낮고 넓어보이게 만들었다.

전면부의 경우 헤드램프가 기존 대비 더욱 예리하게 바뀌었다. 현대차의 최신 헤드램프 기술을 접목해 얇지만 입체적인 형태를 표현할 수 있었다. 그랜저, 코나 등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수평형 램프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과 그 사이를 잇는 그릴 상단 장식을 통해 헤드램프가 일체화된 듯한 디자인적 요소가 표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반떼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헤드램프로부터 이어져 전면부를 크게 감싸는 형태를 하고 있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달라져 색이 변하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부분변경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더 뉴 아반떼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센터 가니시를 기준으로 위아래를 깔끔하게 나눴다. 상단 그릴은 헤드램프, 하단 그릴은 범퍼와 각각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범퍼 디자인은 기존 아반떼의 N라인처럼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이 기본으로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반떼의 측면 디자인은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삼각형 캐릭터라인이 핵심이다. 차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삼각형 조형 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큰 부분. 더 뉴 아반떼 역시 이 캐릭터라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알로이 휠을 추가하고, C필러 델타커버를 새로 디자인했다. 델타커버의 경우 기존 아반떼는 스포츠카의 흡기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었다면, 더 뉴 아반떼에서는 특유의 삼각형 조형을 강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아반떼는 선을 간결하게 처리해 후면부에서도 날렵함을 살렸다. 현대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도 후면 디자인의 주된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더 뉴 아반떼는 후면 범퍼에 투톤 그래픽을 적용하고, 견고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해 이전보다 한껏 또렷해진 인상을 만들었다. 여기에 윙 타입 실버 가니시를 적용해 스포티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가져왔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 아반떼와 동일하게 운전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계기반과 터치스크린을 하나로 잇는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도 그대로다. 더 뉴 아반떼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여기에 신규 색상을 선보였다.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세이지 그린' 컬러다. 실내에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하는 만큼 친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뉴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N 모델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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