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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Sep 26. 2023

"제네시스 잡으러 온다" 캐딜락 리릭, 국내 출시 임박

ㆍ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테스트카 국내 포착

ㆍ104kWh 배터리 탑재... 완충 시 400km대

ㆍ5월 뉴스레터 구독자 모집.. 연말 출시 예정


캐딜락이 하반기 출시할 전기차 리릭이 국내 포착됐다.


국내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 업로드된 리릭의 테스트 카의 국내 포착 사진이 화제다. 리릭은 캐딜락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다.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적용하는 첫 모델이다. GM 전동화 전략의 첫걸음을 떼는 기념비적인 차종인 셈이다.

외관은 캐딜락 특유의 디자인이 미래지향적으로 거듭난 형태다. 셀레스틱과 옵틱, 에스컬레이드 IQ 등 지금까지 선보인 캐딜락 전기차 디자인의 토대가 되는 구성이다. 수직형 LED 헤드램프는 차폭을 강조하는 한편 슬림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 스플리터와 블랙 크리스털 그릴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다.

측면은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긴 휠베이스가 특징이다.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차체 끝단까지 부드럽게 내려오는 루프 라인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수직형 LED 테일램프로 전면부와의 통일성을 꾀했다. 방향지시등은 후면부 유리 아래쪽 전체를 덮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은 실내로 이어진다. 운전자를 감싸는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 정보,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카메라 뷰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 중 가장 많은 화소를 지닌 디스플레이로, 캐딜락에 따르면 화면 내 10억 개의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만큼 활용할 수 있는 내부 공간도 넉넉하다. 더 강화된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채워 넣는다. 또한 원격 자율 주차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의 경우 한국 시장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리릭에는 GM과 LG 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공급하는 104kWh 급 배터리가 장착된다. 하나의 팩에 12개의 모듈이 적용되고, 각 모듈은 288개의 셀로 구성되어 있다. 무게는 641kg이며 이는 쉐보레 볼트 EV 대비 약 40% 감소한 수치다.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 기준 최고출력은 340마력(약 254kW), 최대토크는 45.0kg.m을 발휘하며, 1회 완충 시 최대 480km(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국내 인증 방법이 WLTP보다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리릭의 국내 주행거리는 400km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딜락은 지난 5월 리릭의 출시 예고와 함께 스페셜 뉴스레터 구독자를 모집했다. 해당 뉴스레터를 통해 국내 사양 관련 상세 정보와 출시일 등이 공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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