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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Oct 12. 2023

전기SUV가 랠리 트랙으로! 머스탱 마하-E의 도약

미국의 차량 제조사 포드가 14일 자사 전기 크로스오버 SUV '머스탱 마하-E'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새로 공개한 모델의 이름은 '머스탱 마하-E 랠리'다. 이름 그대로 당장 랠리경기에 투입할 수 있을 만큼 차량 내 외부에 많은 변화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머스탱 마하-E 랠리의 기반이 되는 머스탱 마히-E는 지난 2019년 첫 공개했다. 포드사의 엄청난 헤리티지를 갖고 있는 머스탱의 이름을 달고 나온 머스탱 마히-E 랠리는 출시와 동시에 머스탱 팬들에게 격렬한 반대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기존 머스탱의 각지고 늘씬한 외형이 아닌, 둥글둥글한 외형의 전기차 모델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까지 출시한 머스탱은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V8기통의 엔진은 아니더라도 무조건 2도어 쿠페 스타일이었지만, 뜬금없이 SUV가 머스탱의 이름을 달고 출시했기 때문이다.

머스탱 마하-E 랠리의 전면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날카로움을 담고 있다. 얇고 길며 대각선으로 뻗어있는 헤드램프와 검은색 가로 포인트가 적용된 에어벤트가 전면을 넓어 보이게 한다. 전면 그릴에 두 개의 보조램프가 적용돼 랠리카의 느낌을 물씬 더해준다. 전면 그릴 가운데 머스탱의 상진인 검은색 말 로고가 머스탱임을 시크하게 강조한다.

측면 디자인은 둥글둥글한 느낌을 주지만, 전면 휀더 라인에서 이어진 캐릭터 라인이 근육 느낌을 제공해 SUV라는 정체성을 과하지 않게 보여준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마하 E 랠리' 스티커가 랠리카마다 붙어있는 스폰서 데칼이 붙은 것과 같은 효과를 줘 밋밋할 수 있는 측면에 포인트 효과를 준다.

세로형 작은 3개의 테일램프는 1세대 머스탱을 오마쥬해 전체적인 후면 디자인을 만들었다. 검은색 루프라인 보다 높은 검은색의 스포일러가 고성능 SUV라고 강조하는듯하다. 전면 보닛에서 후면 트렁크까지 이어진 두 줄의 스트라이프가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더욱 강하게 드러낸다.

20mm 높은 서스펜션과 특수 스프링이 적용돼 높은 차고를 만들었으며, 포드 랠리카들의 휠을 오마쥬 해서 제작한 랠리 스타일 휠이 적용됐다. 휠과 높은 차고는 당장이라도 숲을 헤집고 다닐듯한 공격적이면서도 안정감을 드러낸다. 그 외에도 2만분에 1초마다 반응하는 마그너라이드 서스펜션과 385mm의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그라벨을 달릴 때 자갈로부터 차량과 모터를 보호하기 위한 하부 쉴드, 도어 클래딩, 펜더에 적용된 보호필름, 애프터마켓용 머드 플랩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단단한 사이드 윌과 그립이 특징인 '미쉐린 크로스클라임 2' 19인치 타이어가 기본 적용된다.

머스탱 마하-E 랠리는 91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EPA 예상 주행거리는 약 402km다. 또한 DC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0%에서 80%까지 3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머스탱 마하-E 랠리는 최고 출력 480마력, 최대 토크 83kgm을 발휘하며, '랠리 스포츠 드라이브' 모드를 사용하면 드리프트와 즉각적인 스티어링 휠 반응, 공격적인 댐핑이 합쳐져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온전한 머스탱 마하-E 랠리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다. 머스탱 마하-E 랠리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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