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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Feb 28. 2023

"4천만 원대 조선 디펜더" 신형 싼타페 확 바뀐다!

ㆍ 싼타페 출시 앞두고 측면 예상도 주목

ㆍ 디펜더 흡사하나 세부적으로는 큰 차이

ㆍ 루프랙, 트렁크 해치 등 실용성 중시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이 연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측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예상도가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유튜버 갓차)



유튜버 '갓차'가 업로드한 신형 싼타페 측면 예상도는 한 눈에 봐도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킨다. 투톤 클래딩, 볼륨감을 키운 펜더, 비스듬한 A필러를 시작으로 박시하게 진행되는 윈도우 라인 등이 특히 닮았다. 심플한 전후면부 디자인과 맞물려 '각진 SUV'를 연상시킨다는 공통점도 있다.

(사진=유튜버 갓차)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싼타페만의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범퍼에서 시작해 웨이스트라인을 지나 후면까지 이어지는 바디 컬러의 가니시가 있다. 신형 그랜저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 내 고급화를 꾀하는 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진=유튜버 갓차)

최근 현대차 측면 디자인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극단적'이다. 신형 그랜저처럼 일반적인 자동차의 캐릭터라인을 따라가는 차도 있지만, 대다수는 아반떼나 투싼처럼 파격적으로 꾸미거나 스타리아처럼 측면을 완전히 평평하게 만든 경우다. 신형 싼타페의 예상도를 보면 캐릭터라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캐릭터라인 형성을 위해 철판을 접으면서 생기는 자체 강성이 없기 때문에, 문 내부에 별도의 구조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튜버 갓차)


루프랙 역시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출시중인 대다수의 SUV는 루프랙을 차체에 붙이는 디자인이 많이 적용됐다. 그러나 신형 싼타페는 루프랙을 차체로부터 떨어트 스키나 레저, 각종 아웃도어 장비를 수월하게 적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실용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사진=유튜버 갓차)

실용성은 넓은 트렁크 해치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테일램프 구성과 파팅 라인 등을 통해 트렁크가 열리는 면적이 거의 차체 후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짐을 적재하기도 수월하지만,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안성맞춤일 것이라는 기대가 따른다.

(사진=유튜버 갓차)

결과적으로, 신형 싼타페 디자인은 랜드로버 디펜더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현대차의 디테일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고, 루프랙과 트렁크 해치 등 실용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디펜더보다 나은 부분을 찾아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출시 예정 가격이 디펜더의 절반에 해당하는 만큼, 높은 가격에 프리미엄 SUV를 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신형 싼타페가 탁월한 선택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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