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현대차 신형 엑센트, 국내 아파트서 포착
ㆍ 기존 현대와 디자인 통일, 고급세단 비례감
ㆍ 올 상반기 공개...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
현대차 신형 엑센트가 공개를 앞두고 국내외 테스트카 포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한 아파트에서 포착된 사진 속에는 테스트 카로 추정되는 신형 엑센트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차량은 차체와 범퍼 색상이 달라 주행시험중인 테스트카로 보이며, 정황상 이전에 포착됐던 차와 동일 모델인 것으로 추정된다. 후면부만 찍혔던 이전과는 달리 앞 뒤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점이 차이다.
신형 엑센트 역시 현대차의 최근 방향성을 담은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디자인을 그대로 담았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먼저 공개했던 일체형 LED 램프, 헤드램프와 연결된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 '현대 룩'을 담았다. 주간주행등 끝이 위로 살짝 올라갔다는 점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넥쏘가 생각나기도 한다.
측면부의 날카로운 캐릭터라인과 루프라인은 아반떼를 연상시킨다. 뒤쪽 펜더는 굴곡을 넣어 볼륨감을 살렸다. 이 굴곡이 도어 라인을 넘어 앞쪽으로 향하면서 아반떼나 투싼처럼 입체적인 도어 패널을 구성했다.
테일램프는 H자형 램프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아반떼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디테일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쏘나타나 그랜저 등 상위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마무리가 들어갔다. 비레감 역시 소형차보다는 고급세단처럼 안정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엑센트 파워트레인은 1.5 가솔린, 1.5 가솔린 터보가 제공될 에정이다.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에탄올 혼합 연료인 E20을 사용하며, 변속기는 6단 수동, 7단 DCT, 무단변속기(CVT)가 제공된다.
엑센트는 인도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판매 국가에 따라 각각 엑센트(Accent)와 베르나(Verna)로 불린다. 국내에서도 출시 요구가 있었지만, 이미 소멸해버린 국내 소형 세단 시장을 고려하면 출시 가능성은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