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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r 03. 2023

토트넘 F1 파트너십 체결, F1을 토트넘에서?

ㆍ F1, 토트넘과 15년 파트너십 체결

ㆍ 유망주 및 업계 인력 양성이 목표

ㆍ 탄소중립서 공통적 이해관계 성립


손흥민의 소속팀으로도 유명한 잉글랜드 축구팀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 원(이하 F1)과 손을 잡는다.

(사진=F1출처)

F1이 지난 1일(한국시간 기준) 토트넘과의 15년간의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1의 공식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의 주된 의의는 모터스포츠 인프라 확장에 있다. 영국 런던 북부에 위치한 토트넘의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차세대 F1 드라이버 발굴의 장으로 삼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Sky Sports)

이에 따라 스타디움 남쪽 관중석 아래 구역에 실내 카트 시설인 '토트넘 서킷'이 지어진다. 트랙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카트 체험과 선수 훈련은 물론 영국 레이싱 카트 협회의 인증까지 받아 정식 대회 개최까지 가능토록 할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이전에도 축구 외에도 럭비나 복싱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개최한 바 있었다. 뿐만 아니라 '레드 핫 칠리 페퍼스'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의 무대로도 쓰여 런던 지역의 주요 스포츠·문화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FIA)

F1은 또한 토트넘과 함께 모터스포츠 인재 풀을 확장하고 차세대 F1 드라이버를 선발하는 새로운 드라이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발할 에정이다. 뿐만 아니라 런던 북쪽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모터스포츠 업계, 또는 그와 밀접한 산업 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F1)
(사진=Sky Sports)

한편, 업계에서는 '탄소중립'에 관한 두 단체의 이해관계 성립을 이번 파트너십의 주된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F1은 친환경 연료 도입을 통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토트넘 홋스퍼는 UN 기후 행동 계획의 일환인 UN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합류한 상태다. 지난 2021년에는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축구 경기'를 첼시와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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