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획자 캡스톤 Jul 05. 2024

브랜딩은 왜 어려울까?

브랜딩 과정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회사를 이끄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브랜딩 이야기는 꼭 나오게 되어 있다. 이렇게 브랜딩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내가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브랜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면서도, 정작 브랜딩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쉽게 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이 바로 이번 콘텐츠의 제목 「브랜딩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브랜딩의 의미

브랜딩은 Brand와 ing의 합성어로, 브랜드가 진행 중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따라서 브랜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브랜드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브랜드란 기업과 비즈니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미지와 인식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애플을 보면 창의적인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고, 스타벅스를 보면 감성적인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는 단순히 로고와 같은 시각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느끼는 경험과 감정을 포함한다.

브랜드는 단순히 기업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생각하고 인지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의미한다. 브랜딩이란 이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잘못된 브랜딩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소개팅을 나갈 때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기업 역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제품의 디자인과 패키지는 물론, 제품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상세페이지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투자한다.


그러나 이는 모두 감각과 관련이 있다. 경험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다. 보이는 것을 믿고 구매했지만, A/S 처리의 미흡이나 신제품의 마감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소비자는 신뢰를 잃게 된다.

소개팅에서 감각적인 패션과 수려한 외모를 갖추고 나가더라도, 매너 없는 행동과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 상대방에게 준 첫인상의 좋은 이미지를 순식간에 잃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브랜딩이 어려운 이유는 보이는 것을 다듬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다듬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각 브랜드의 특성이나 성향, 성격에 따라 다듬어야 하는 요소에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 포스팅에서는 그러한 디테일한 내용은 다루기 어렵다. 그러나 브랜딩을 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지는 요소와 보이지 않는 요소로 나누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보이는 것: 브랜드 이름, 로고, 마케팅 활동, 이미지 등

보이지 않는 것: 메시지, 목표, 비전, 가치, 사용자 경험, 포지셔닝 등


이 내용을 염두에 둔다면 브랜딩을 위해 필요한 과업에 대한 청사진을 어느 정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어려운 브랜딩

이러한 내용을 설명한다고 해도 사실 브랜딩은 매우 어렵다. 이를 수행하는 과정은 복잡한 프로세스로 설계되어야 하며, 고려해야 하는 요소도 많다. 또한, 이 변화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부적응과 반발도 있을 수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