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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팅베터 May 24. 2024

[아인슈타인은 없다]_ 진짜 아인슈타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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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없다]는 진짜 아인슈타인의 모습을 그의 이론과 접목해서 알아보는 책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듣고 알고 있었던 아인슈타인은 덧칠된 아인슈타인이었다. 아인슈타인의 명성과 인지도는 높지만 그만큼 우리는 잘 알지 못한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어나갔다. 한 간에 떠도는 아인슈타인 인간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 저자는 하나하나 아인슈타인 그 자체로서 독자에게 설명해 준다. 괴짜 과학자, 바람둥이, 큰 능력 없이 특허청에 일했던 아인슈타인 등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의 실체를 이 책을 통해서 진실한 실체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3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인간 아인슈타인의 참모습에 대해서 알려준다. 두 번째는 그가 발표한 이론을 통해서 아인슈타인이 '신'이라고 믿었던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기존 이론물리학자들이 통념에 사로잡혀있을 때 그 틀을 깬 장본인이 아인슈타인이라는 사실도 독자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은 그가 발표한 이론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한다. 사실 3번째 내용은 물리학에 조금이라고 관심이 있다면 금방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해해 주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 인간 자체에 대한 인물 사전식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론, 광양자설, 등가 원리 등. 그가 발표한 이론들을 통해서 아인슈타인이 추구하고 꿈꿔온 세상은 어떠한 모습인지 상상하게 만들었다.


[아인슈타인은 없다]를 통해서 아인슈타인은 이론 물리학자 이전에 철학자적인 요소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철학적 사고를 이론 물리학을 통해서 자신이 상상한 세상을 간단한 수식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아인슈타인을 통해서 어쩌면 우리는 아주 작은 공식을 통해서 수많은 응용문제를 풀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에테르(빛의 매질) 자체를 버릴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측정할 수 없다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던져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간단한 일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혁명가만 보이는 '용기'이기 때문이다."_p.99

피츠제럴드가 보이지도 않는 에테를 설명하기 위해서 수학적 표현식을 만들었다면, 아인슈타인은 그 반대로 에테르를 버렸다. 아닌 것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그래서 저자는 아인슈타인을 이론물리학자 이전에 혁명가라고도 한다.


"우주가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아인슈타인 스스로가 만들어낸 권위의 일종입니다.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아인슈타인도 자신이 만든 고정관념으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했던 것입니다."_p.144

완벽한 인간은 없다. 아인슈타인도 고정관념이 있었다. 확증편향은 인간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소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아인슈타인은 없다]는 누구나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이 잘못 알고 있다는 전제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은 덧칠된 아인슈타인이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이라는 인간을 그의 이론과 함께 접목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 그가 내세운 가설과 발표한 이론들을 통해서 인간 아인슈타인을 접근해 나가는 방식이 색다르면서도 인간 아인슈타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가 믿는 신이라는 영역을 간단한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의 통념을 깬 혁명가적 요소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기존 관념에 얽매여 있는 독자가 읽으면 많은 충격을 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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